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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알래스카 또 거론…"한중일行 선박 위한 가스관 있다"(종합)

입력 2026-11-02 12:22  

트럼프, 알래스카 또 거론…"한중일行 선박 위한 가스관 있다"(종합)

트럼프, 알래스카 또 거론…"한중일行 선박 위한 가스관 있다"(종합)
"어떤 시점에 강력히 타격하게 될 것"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 재차 언급
중간선거 D-2에 아이오와·캔자스 방문…민주당 맹공하며 지지층 결집 촉구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이틀 앞둔 1일(현지시간) 상원 접전지를 찾아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마지막 지원 유세에서도 그는 알래스카 가스 사업을 거론하고. 대이란 압박 메시지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인 이날 아이오와주 더뷰크를 찾아 "우리는 '미국우선주의'를 내세우는 공화당 후보들을 어디에서나 당선시킬 것"이라며 "나가서 투표하라는 것이 내가 요청하는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완전히 부패한 정당"이라며 "미국을 혐오하는 공산주의자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미국을 접수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맹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의 성과를 내세우다가 알래스카주를 거론하고는 "내가 나서기 전까지는 완전히 죽어있었다"면서 "우리에겐 일본과 한국, 중국 등지로 (LNG 운송) 선박이 가는 파이프라인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관 개발 사업을 기정사실화해 자신의 성과로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알래스카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주장까지는 반복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상업적 합리성이 확보돼야 투자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자신의 관세정책 덕분에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가 늘어났다고 홍보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 독일, 일본, 한국(의 기업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란전쟁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이란과 끝장을 내고 싶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선의를 보이고 싶기 때문"이라며 "가능하다면 모두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 하지만 어떤 시점에 우리는 강력한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메시지를 내는 동시에 협상을 통한 합의도 모색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를 비롯한 물가가 곧 떨어질 것이라고 여론을 달래면서 물가 상승의 원인을 전임 민주당 행정부 탓으로 돌렸다. 이란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을 '안보를 위한 작은 비용'에 재차 빗대기도 했다.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탈락했던 중도 성향 헤일리 스티븐스가 강성 진보 성향인 압둘 엘사예드 후보와의 갈등 끝에 공화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데 대해서는 "스티븐스가 공화당에 합류했으면 좋겠다"며 반색했다.


이날 아이오와 유세에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동행했다. 존슨 의장은 전국적으로 여론조사가 잘못된 상태라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패한 언론이 가짜 여론조사를 이용하고 있다. (본투표일인) 화요일에 우리가 (선거결과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공화당이 하원은 물론 상원도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가짜'로 치부하면서 지지층의 투표 의지를 북돋운 것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캔자스주를 방문해 지원 유세를 했다. 농업 비중이 큰 아이오와와 캔자스 모두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p) 넘는 큰 격차로 밀어준 텃밭이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공화당 후보들이 고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전날인 2일에는 워싱턴DC의 인공 연못 '리플렉팅 풀' 앞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특정 지역을 찾아 공화당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는 이날로 마무리하고, 2일에는 워싱턴DC에서 추진한 도시 현대화 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공화당에 투표해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부터 이날까지 전국 곳곳을 찾아 30차례 가까이 지원유세를 하는 강행군을 했다. 당초 이날 아이오와·캔자스 방문은 취소했다가 고령에 따른 체력 부담 때문이냐는 지적이 나오자 일정을 되살렸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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