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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 '주머니·가방에 쏙' 엑스박스 나노 컨트롤러 써보니

입력 2026-11-04 02:00  

[해보니] '주머니·가방에 쏙' 엑스박스 나노 컨트롤러 써보니
기존 컨트롤러 대비 압도적인 휴대성…99g 초경량
떨어지는 그립감·진동 미탑재는 아쉬워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동안 내놓은 콘솔 게임패드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작고 가벼운 공식 컨트롤러를 선보였다.
MS는 4일 한국 시장에 엑스박스(XBOX) 나노 컨트롤러를 출시했다.
나노 컨트롤러는 가로 길이 12.7㎝에 무게는 약 99g으로, 기존 엑스박스 시리즈 X|S 컨트롤러의 기능 대부분을 그대로 지원하되 크기와 무게만 줄인 것이 특징이다.
가로세로 길이는 어지간한 스마트폰보다 작고, 두께 역시 기존 엑스박스 컨트롤러의 절반 수준이라 옷 주머니나 작은 파우치 등에 쏙 들어간다.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센스나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처럼 내장 배터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별도로 파는 충전식 배터리팩을 장착하거나 AA 건전지를 갈아 끼워 주어야 했던 기존 엑스박스 컨트롤러와 비교되는 확연한 장점이다.
방아쇠처럼 들어가는 LT·RT 버튼의 경우 장력이 기존의 엑스박스 컨트롤러 대비 다소 강하게 설정된 편이다.

중앙의 전원 버튼 겸 로고 바로 밑에 배치돼있는 '공유' 버튼은 스크린샷 촬영·공유뿐 아니라 자유롭게 다른 버튼에 매핑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크기가 작아진 만큼 그립감이 떨어지는 것은 소소한 단점이었다.
나노 컨트롤러는 LB·RB 범퍼 버튼과 LT·RT 트리거 버튼이 서로 얇게 붙어 있기 때문에 검지와 중지를 모두 얹고 플레이하기에 다소 불편했다.
또 경량화를 추구한 특성상, 진동 기능이 일절 탑재되지 않은 것 역시 아쉬웠다.
하지만 압도적인 휴대성이 이 모든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는다.
많은 대작 모바일 게임들이 엑스박스 컨트롤러 연결을 지원하는 현재 엑스박스 나노 컨트롤러는 집 바깥에서 게임을 주로 즐기는 야외파 게이머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juju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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