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3일(현지시간) 이른 새벽 호르무즈 해협을 불법으로 항해하던 유조선 3척이 기뢰 폭발로 화염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IRGC 해군 홍보실은 성명을 통해 "이들 유조선은 항법 및 식별 장치를 끄고 해협 내 미인가 항로로 이동하던 중 기뢰에 의해 폭발했으며, 현재 해협 남부 연안에서 불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이번 폭발과 화재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 동부 해역의 어부들이 대낮처럼 환하게 밝혀진 밤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또 혁명수비대 해군이 무전 기지국과 자체 공지를 통해 모든 선박에 호르무즈 해협 운항 규정을 거듭 통지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보실은 "선박들이 이런 규정을 따르지 않거나 무시하고, 호전적인 미군에 협조해 해협 내 미인가 항로로 이동할 경우 이와 같은 사건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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