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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포토] 한류와 만난 남아공의 늦봄…4천여명 즐겨

입력 2026-11-06 04:45  

[월드&포토] 한류와 만난 남아공의 늦봄…4천여명 즐겨
주남아공 대사관, 문화원·농식품부·한인회·기업과 한국영화음식축제 개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리카 대륙 남쪽 끝에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금 본격적인 여름을 앞둔 늦봄입니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프리토리아 인근 오픈윈도 예술 학교에서 제10회 한국영화음식축제(KFFF) 및 한국스토리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한낮 3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도 이틀간 약 4천명의 현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현지에서 점점 커지는 한류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대사관은 한국 영화와 K-푸드, K-뷰티, K-공연, 전통주 및 한국소비재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주남아공 한국문화원과 남아공 한인회, 농림축산식품부, 코트라, 기업 등과 협업해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160석 규모의 영화관에서는 '리틀 포레스트', '엑시트', '부산행', '써니',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 6편을 선보였습니다.


영화관 앞에서는 한국대사관 관저 요리사 배향순 씨가 참여해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나온 수제비 등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고 맛보는 쿠킹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남아공 한인회의 조력으로 꾸며진 음식 부스에서는 붕어빵, 김밥, 파전, 호떡, 전통 음료 등 한국의 대중적인 음식이 판매됐습니다. 전통주 시음 부스와 한국 김 제품 홍보관도 마련됐습니다.


K-뷰티 분야에서도 관련 기업들이 제품 전시와 판매, 피부 분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습니다.


한국문화원이 준비한 K-컬처 공연과 양국의 전통춤 등 다양한 무대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한국의 봄을 상징하는 벚꽃과 남아공의 봄을 대표하는 꽃 자카란다를 주제로 기획된 공연은 부채춤 등 한국 전통예술부터 K-팝까지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남아공의 전통 문양과 색채를 접목한 한복 패션쇼는 현지 학생들이 모델로 참여해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공연의 마지막은 K-팝 댄스와 남아공에서 탄생한 음악 장르인 아마피아노, 꼼을 접목한 협업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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