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침] 경제(66개종목 연중 최저가·코스피 이틀간 11% 폭…)

입력 2026-11-06 17:08  

[고침] 경제(66개종목 연중 최저가·코스피 이틀간 11% 폭…)

669개 종목 연중 최저가·코스피 이틀간 11% 폭락…숫자로 본 증시급락(종합)
삼전닉스 시총도 7개월만 2천조 밑으로…코스피 내 비중도 46%대로 뚝
삼성전자 장중 17만원대·하이닉스 100만원대까지 내리기도…올 4월 수준
코스피 시총, 고점대비 44%·3천275조 증발…삼전닉스, 이틀간 13%·19% 폭락
코스피 개장 3분 33초 만에 서킷브레이커…'공포지수' 60선 위로 껑충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미국 중간선거 이후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로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6일 동반 급락하자, 두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이 약 7개월 만에 2천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 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두 종목의 합산 시총이 불과 4개월여 만에 절반 이상 쪼그라든 가운데, 코스피 전체 시총도 최고 수준에서 3천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1천930조1천102억원이다.
두 종목의 합산 시총이 2천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4월 14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난 6월 25일에는 두 종목의 합산 시총이 약 4천174조8천437억원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날까지 약 2천245조원(53.77%)이 증발한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장 내 시총 비중도 46%대로 낮아졌다.
이는 두 종목의 합산 시총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6월 25일의 57.11%와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급락세에 코스피는 장중 9개월 만에 '5천피(코스피 5,000포인트)를 내주기도 했다.
2.24% 내려 5,263.2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8.78% 밀려 4,911.28까지 내리기도 했다. 다만 결국 낙폭을 줄여 324.11포인트(6.02%) 내린 5,059.6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코스피 하락률은 올 10월 15일(-7.57%) 이후 최고 수준이다. 종가 기준 지수는 지난 3월 31일 5,052.46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피는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는 '블루웨이브' 영향 등으로 이틀간 624.11포인트(10.98%) 내렸다.
시가총액도 쪼그라들었다.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4천175조원 수준으로, 고점을 기록한 지난 6월 22일(7천450조원) 대비 약 3천275조원, 즉 43.96% 감소했다. 이날 하루에만 267조원이 증발했다.
반도체 '투톱'의 주가는 한때 코스피가 정점을 찍기 전인 올해 4월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35% 내린 18만8천7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장 초반 한때 17만9천200원까지 11.07% 폭락해 18만원선을 내줬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17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4월 2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SK하이닉스(-10.44%) 역시 장 초반 108만9천원까지 13.84% 하락하며 110만원선이 무너졌다. SK하이닉스가 장중 100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올 4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과 이날 이틀간 삼성전자는 총 2만9천300원(13.44%) 내렸고, SK하이닉스는 26만4천원(18.91%) 밀렸다.


이날 하락한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각각 760개, 1천439개였다. 상승한 종목은 코스피 131개, 코스닥 251개에 그쳤다. 그 외는 보합이었다.
그 중에서도 이날 연중 최저가로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은 총 669개였다. 역대 최저가로 장을 끝낸 종목도 260개나 있었다.
국내 증시 급락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센 매도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1조9천949억원을 순매도했다. 더 넓게 보면 지난 한 달(10월 6일∼11월 6일) 순매도 규모는 29조782억원이다.
올해 들어 외국인의 코스피 누적 순매도액은 219조6천9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이 커졌다.
특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3분 33초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났다.
서킷브레이커 1단계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되는 시장 안정 조치로, 발동 시 매매가 20분간 일시 중단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11번째이자 역대 17번째다.
특히 이날 서킷브레이커 발동 시각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과거 사례 중 가장 빨랐다.
발동 시각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을 기준으로 오전 9시 5분 이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사례는 이날까지 총 3차례다.
앞서 지난 2020년 3월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4분 1초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으며, 올해 6월 8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3분 42초에 발동됐다.
이날은 9시 3분 33초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개장 직후부터 매도 압력이 극심했음을 보여준다.
사이드카도 잇따라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 6분께 코스닥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총 36번째로, 매도 사이드카는 17회, 매수 사이드카는 19회다.
이어 오전 9시 34분 유가증권시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까지 총 57차례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 가운데 매도 사이드카가 30회, 매수 사이드카가 27회다.


코스닥지수도 연일 저점을 낮추고 있다.
이날 전장보다 23.98포인트(3.53%) 내린 654.43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한때 7.26% 내린 629.17까지 떨어졌다. 이는 2024년 12월 9일 기록한 627.01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수는 이후 낙폭을 소폭 회복한 뒤 5.03% 내린 644.27로 마감했다. 전날 5.11% 하락한 뒤 이날 5% 추가로 빠진 것이다.
이틀 동안 코스닥 지수는 70.68포인트(9.89%) 내렸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366조원으로, 올해 최고 수준인 지난 4월 27일(680조원) 대비 313조원, 약 46.07% 내려앉았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3개월 만에 60선을 넘어섰다. VKOSPI는 전날보다 11.96% 뛴 65.17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67.12까지 오르기도 했다.
VKOSPI가 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월 29일 97.99까지 치솟았던 VKOSPI는 수급 부담과 미-이란 전쟁 우려 등이 완화되면서 10월 초 36.70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이후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과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고, 이날 약 3개월 만에 다시 60선을 돌파했다.
willo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