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 퇴사자, 평판에 악영향" 기업이 꼽은 최악의 이직 비매너 1위는?

입력 2018-05-10 11:26  




[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기업 인사담당자가 꼽은 최악의 이직 비매너 1위는 ‘미흡한 인수인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기업 1004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직원의 이직 시 비매너 행동을 겪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72.3%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인수인계를 제대로 안 함’(25.2%)이 최악의 이직 비매너 1위를 차지했고, ‘갑작스러운 퇴사 통보’(24.5%), ‘업무 태도가 불성실함’(11.2%), ‘근태관리 불량해짐’(7.2%), ‘회사 기밀 유출’(6.6%), ‘동료 직원들에게 이직을 권유함’(6.5%), ‘프로젝트 등 업무 마무리 안 함’(5.9%)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전체 퇴사자 중 비매너 행동을 보이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23%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사원급’(57.4%),‘대리급’(23.7%), ‘과장급’(11%), ‘부장급 이상’(4.4%), ‘차장급’(3.4%) 순으로 나타났다.

비매너 퇴사자로 인해 기업이 입는 손실로는 ‘팀 업무 진행에 차질’(69%, 복수응답),‘팀원 등 조직 사기 저하됨’(58.5%), ‘연쇄 이직 초래’(13.1%), ‘기업 이미지 실추’(12.3%), ‘내부 기밀 유출’(9.5%), ‘중요 계약 실패 등으로 매출 손실’(6.1%)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이직 매너가 평판조회에도 영향을 미칠까.

채용을 위한 평판조회 시 대상자의 이직 비매너 행동을 들은 응답자는 22.3%였다. 이때 50%는 대상자를 ‘감점시켰다’고 답했으며, ‘바로 탈락시켰다’는 의견도 무려 43.3%나 됐다. ‘영향 없었다’는 의견은 6.7%였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가 꼽은 퇴사 시 꼭 지켜줬으면 하는 매너는 ‘업무 인수인계를 확실히 함’(30.3%)이 1위에 올랐다. 이어 ‘팀원 및 조직상황 배려해 퇴사시기 조율’(20.5%), ‘시간 여유 두고 이직사실을 알림’(19.1%), ‘퇴사 직전까지 성실한 근무태도 유지’(15.2%), ‘진행 중이던 업무는 반드시 마무리함’(8.6%), ‘프로젝트 정보, 기밀사항 등 비밀 엄수’(2.4%) 등의 순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홍보팀장은 “이직을 할 때 업무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는 등의 비매너 행동은 전 직장과 동료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동이기도 하지만, 평판조회를 통해 이직자 스스로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퇴사가 결정된 후에도 마지막까지 성실한 태도로 마무리해 최소한의 매너를 지키는 것이 커리어 관리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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