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스타트업 50] 자율주행을 위한 지도 플랫폼 구축, 맨파워로 불가능을 뛰어넘은 스트리스

입력 2019-07-22 13:39  


연세대 스타트업 CEO 50

박일석 스트리스 대표(건설환경공학 04학번)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운행되기 위한 필수 요소에는 정밀지도가 포함된다. 정밀지도는 차량의 정확한 위치 측정과 자율주행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되기 때문에 현재 공간정보를 다루는 회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 경쟁이 뜨겁다.

스트리스는 자율주행을 위한 정밀지도를 만들면서 거기서 파생되는 여러 아이템을 함께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정밀지도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아이템은 자율주행과 관련된 것들이다. 스트리스는 자체적인 기술을 통해 2020년 자율주행 테스트도 계획하고 있다.

박일석(38) 스트리스 대표는 몸집 키우기에 치중하기 보다, 기술적 문제들을 돌파하려는 연구와 실행력이 스트리스의 힘이라 말한다. “자율주행시장이 뜨겁다 보니 거품이 차있는 면도 있어요. 그런 거품에 편승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그러기 싫더라고요. 정밀지도를 바탕으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는 복잡한 도심에서는 운행이 힘들다는 정설이 있는데 우린 그걸 깨보자 했어요. 그래서 점·선·면으로 이뤄진 기존의 벡터 정밀지도가 아니라 영상지도를 만들게 된 거죠. 영상지도는 GPS가 취약한 도심에서도 자율운행이 가능하게끔 만들어주거든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장비를 빌리러 다니고, 타 기업에 지도 데이터 좀 보여달라고 요청하기도 하고, 자율주행 한다는 곳은 다 만나러 다녔어요.”



연구를 거듭하면서 사업 모델은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AR내비게이션 등을 위한 지도 정보를 한 곳에 담을 수 있는 플랫폼 구축으로 변경됐다. 박 대표는 이를 1년 안에 해보이겠다고 장담했지만, 주변에서는 어림도 없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건설환경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왜 자율주행에 매달리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시선도 많았어요. 그런 편견이 한계가 되기도 했지만, 다방면의 전문가인 팀원들과 함께 기술적 문제나 장비 문제를 해결하면서 ‘맨파워’를 보여줬고, 1년 만에 못 할 거라고 하던 걸 진짜 1년 만에 해냈어요. 기존에 나와있던 기술을 연구하고 접목하는 팀원들의 빠른 습득력 덕분입니다.”

스트리스는 최근엔 괄목할만한 성과도 냈다. “자체 기술로 터널이나 다리 밑 같은 곳에서 GPS 없이 3km 주행에 성공했어요. 테헤란 같은 도심지역, 협곡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거죠. 남들은 6억~10억원에 장비를 사서 하는데 우린 자체 기술력으로 1억원에 장비를 직접 만들었어요. 일반 스타트업이 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자부합니다.” 

설립 연도 2017년 10월

주요 사업 도심지 자율주행을 위한 지도플랫폼 구축

성과 실험실창업 우수기업(2018)

moonblue@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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