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한화·삼성·기아·KT' 프로야구 하위 5개 팀 2020시즌 스토브리그 어떻게 준비했나

입력 2020-03-25 15:54   수정 2020-03-25 18:13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프로야구 개막일 4월 중순으로 잠정연기




-늦어진 일정 탓에 더블헤더 일정이 늘어나···체력 안배 중점



△두산베어스가 2019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선수들이 세레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출처=한경DB)


[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김수천 대학생 기자]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기존 선수 중심으로 이끌어 왔던 다른 스포츠 드라마와 달리 프런트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로 야구팬은 물론 야구에 관심 없는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기존 계획대로라면 3월 28일 개막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4월 20일로 연기된 상황이다. 역대 가장 긴 비시즌 기간을 보내고 있는 프로야구 구단들의 올해 스토브리그는 어땠을까. 작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하위 5개 구단의 스토브리그를 주요 선수 IN&OUT 중심으로 알아봤다. 

 






롯데자이언츠 (2019시즌 10위)

팀타율: 0.250(10위) 팀 방어율: 4.83(10위) 블론세이브: 17개(1위) 팀 실책: 114개(1위)

롯데자이언츠는 2019년 시즌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승률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모든 지표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래서인지 롯데 프런트는 성민규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가장 활발한 스토브리그 기간을 보냈다. 

2019시즌 FA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힌 안치홍을 영입하는 데 성공한 롯데는 한화와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지성준을 영입하면서 취약했던 포수 자리를 메웠다. 여기에 기존 용병들을 모두 교체하면서 투수진 보강에도 힘을 실었다. 하지만 롯데 허문회 감독은 아직 남은 선발 한 자리와 백업 내야진에 대해 고민 중이다. 

IN: 안치홍, 노경은(FA), 장원삼(방출)    OUT:손승락(은퇴), 김문호(방출)

    지성준, 김주현(트레이드) 장시환, 김현우(트레이드)

    최민재(2차 드래프트) 채태인, 홍성민(2차 드래프트)          

    댄 스트렐리, 샘슨, 마차도(용병) 레일리, 다익손, 윌슨(용병)



한화이글스 (2019시즌 9위)

팀타율: 0.256(8위) 팀 방어율: 4.80(9위) 블론세이브: 17개(1위) 팀 실책: 106개(3위) 

2019시즌 시작 전부터 팀 내 불협화음이 있었던 한화이글스는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때문에 올해 한화는 팀 내부의 불화를 다잡는 데 집중했다. 구단은 사건의 중심이 있었던 이용규 선수를 주장으로 임명하는 신뢰를 보여줬고, 준수한 활약을 한 외국인 선수 모두 재계약에 성공했다. 

부족했던 비주전급 선수들을 트레이드와 2차 드래프트 통해 보충했다. 한화는 주전급 선수와 비주전급 선수의 차이가 크게 나는 팀이다. 때문에 이번에 영입한 이적생들의 활약에 따라 2020시즌의 순위 행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IN: 장시환, 김현우(트레이드)        OUT:지성준, 김주현(트레이드) 

   이해창, 정진호, 이현호(2차 드래프트) 정근우 (2차 드래프트)

   김문호 최승준 (방출)



삼성라이온즈 (2019시즌 8위)

팀타율: 0.256(9위) 팀 방어율: 4.64(7위) 블론세이브: 15개(5위) 팀 실책: 105개(4위)

2019시즌 8위로 마무리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삼성라이온즈는 가장 추운 겨울 시즌을 보냈다. 팀의 주축인 구자욱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 연봉협상에서 잡음이 발생한 삼성은 팀 내 주축 타격인 다린 러프가 MLB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났다. 

또한 유망주 투수 최충연 선수의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150경기 출장정지를 징계를 받았다. 작년에 해외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오승환 만이 유일한 위안거리다. 전력 누출이 심한 삼성에 차기 시즌의 전망은 어두워 보인다. 때문에 새롭게 영입된 용병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으로 보인다.

IN: 노성호, 봉민호(2차 드래프트)     OUT:김기환, 김성훈(2차 드래프트)

   데이비드 뷰캐넌, 살라디노(용병) 다린 러프, 맥 윌리엄스(용병)





기아타이거즈 (2019시즌 7위)

팀타율: 0.264(6위) 팀 방어율: 4.65(8위) 블론세이브: 13개(6위) 팀 실책: 110개(2위)

2019시즌 7위를 기록한 기아타이거즈는 MLB 출신 맷 윌리엄스 감독을 영입했다. 작년 부진한 성적을 보여준 외국인 투수 모두 교체한 기아는 아쉽게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안치홍과 FA 계약에 실패했다. 안치홍의 이탈로 취약한 내야는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장영석과 나주환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기아 윌리엄스 감독은 “캠프는 굉장히 잘 진행됐다”며 “공격적인 야구를 통해 유리한 경기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IN: 변시원(2차 드래프트), 홍상삼(방출)    OUT:김세현(2차 드래프트) 안치홍(FA)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용병) 조 윌랜드, 제이콥 터너(용병)

   장영석, 나주환(트레이드) 박준태(트레이드)

   맷 윌리엄스(감독 선임)






KT위즈 (2019시즌 6위)

팀타율: 0.277(4위) 팀 방어율: 4.29(6위) 블론세이브: 9개(9위) 팀 실책: 102개(5위)

2019시즌 KT위즈는 5할 승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6위를 기록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좌절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 부족했던 불펜진에 이보근과 유원상을 영입하면서 불펜에 무게감을 실었다. 또한 2019시즌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외국인 투수 알칸타라를 데스파이네로 교체했다. 알칸타라는 11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전력분석이 된 후반기에는 좋지 못한 성적을 보여줬으며 5강 경쟁을 하는 상위권 팀에게는 처절히 분석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통상 외국인 투수는 한국 리그 적응도에 따라 성적이 판가름 나기 때문에 준수한 활약을 한 투수의 교체는 쉬운 선택이 아니다. 그렇기에 과감한 선택을 한 KT가 2020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데스파이네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IN: 이보근, 김성훈(2차 드래프트)     OUT:김대유, 이해창(2차 드래프트) 

    데스파이네(용병)      라울 알칸타라(용병)

    허도환(트레이드)      윤석민(트레이드)

    이대형(방출)      유원상(방출)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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