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언택트 행진 콘서트 in 서울, “유튜브 실시간 질문 받으며 60분간 함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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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26 02:56   수정 2020-08-27 10:02

2020 언택트 행진 콘서트 in 서울, “유튜브 실시간 질문 받으며 60분간 함께 해”




취업에 성공한 특성화고 출신 멘토들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개그맨 조윤호 씨, 박사언(포드링컨 선인자동차) 씨, 라명훈(전 핸드픽트 호텔) 씨, 노준호(우리은행) 씨.


[한경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청소년의 꿈을 향한 ‘2020 언택트 특별한 동행 행진콘서트(이하 행진콘서트)’가 8월 25일 서울관광고등학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매년 현장에서 학생들과 호흡하며 열렸던 행진콘서트가 이번에는 비대면 방식으로 학생들을 찾아갔다.

코로나19 감염속도가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되면서 새로운 시도로 행진 콘서트의 명성을 이어갔다.

올해 8년째 진행되고 있는 행진콘서트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주최하며 한국경제매거진이 주관하고 있다.

행사에는 김새봄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과장,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박재정 서울관광고등학교장, 유근석 한국경제매거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 돼 학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집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참여하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 댓글 기능도 도입해 상호 소통이 가능했다.



김새봄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과장.

김새봄 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진콘서트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방송을 통해서라도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취업 정보와 진로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채널 ‘한경 행진콘서트’를 통해 약 60분간 생중계됐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실시간 영상을 통해 콘서트를 시청하며 취업에 성공한 멘토 선배 3명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멘토로는 박사언 씨(20세, 포드링컨 선인자동차), 라명훈 씨(20세, 전 핸드픽트호텔), 노준호 씨(28세, 우리은행)등이 참석했다.



박재정 서울관광고등학교 교장.


박재정 관광고 교장은 “이미 사회에 진출해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여러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여러분도 성공의 문을 활짝 열고 행진하길 응원한다”며 “행진 콘서트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근석 한국경제매거진 대표.


유근석 한국경제매거진 대표는 “직업인의 길, 기업인의 길, 산업인의 길을 먼저 걷고 있는 선배들의 귀중한 경험담을 경청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들의 활동을 늘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박사언 씨(20세, 포드링컨 선인자동차).


‘나의 꿈 나의 진로’
박사언(포드링컨 선인자동차, 경기자동차과학고 졸업)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도제교육을 받고 졸업 전 포드링컨 딜러인 선인자동차에 입사해 이곳에서 정비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바퀴달린 장난감을 좋아해 고등학교 진학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수업을 통해 수입 자동차 딜러기업 정비팀으로 취업한 선배들의 포토폴리오를 참고하고 그들이 공부했던 과정들을 따라하면서 실력을 키웠어요.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선택한 이유는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서입니다. 고등학교 때 배운 것을 대학에 진학해서 또 배우는 건 시간과 돈이 아까운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진학보다는 사회에 빨리 진출해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죠. 

자기소개서 작성은 본인이 입사하고 싶은 회사의 비전, 경쟁사 등 구체적인 정보를 찾아서 참고해 쓰는 게 좋아요.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는 세 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어요. 첫 번째는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야 해요. 두 번째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겸손한 자세가 필요해요. 또래보다 일찍 사회생활 시작했다고 거만해지는 건 아주 나쁜 행동이거든요. 세 번째는 보는 안목을 넓히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사회구성원으로서 조직 분위기, 상사의 성향 등을 파악하는 노력도 필요해요. 이기적인 태도는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라명훈 씨(20세, 전 핸드픽트호텔).


라명훈(전 핸드픽트호텔, 서울관광고 졸업)
“저는 핸드픽트호텔에 식음료 부서에서 호텔리어로 근무했어요. 연회, 레스토랑, 키즈카페 등에서 많은 업무를 배웠어요. 힘든 만큼 얻는 것도 많았어요. 

지금은 호텔을 퇴사하고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요. 호텔업종으로 취업을 준비할 때는 이론보다 실무경험이 중요해요. 또 서비스경영능력자격증과 외국어 자격증이 일하는 데 도움이 되죠. 호텔에서 서비스 마인드는 일하는 데 꼭 필요한 조건입니다. 외국인을 상대하는 호텔이기 때문에 외국어는 필수 자격증이죠. 

교내·외 활동도 중요해요. 저는 학교에 다니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프랑스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경험도 있고 신라호텔 주최 드림메이커, 호텔리어 양성과정 등을 이수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쌓을 수 있었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진학과 취업 사이에 많이 고민했어요. 저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면 불안했는데 지나고 보니 제가 조급했던 것 같아요. 

아직 어린 나이기 때문에 한번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요. 취업으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목표 설정하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으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 

그렇게 지내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테니까요.”



노준호 씨(28세, 우리은행).

노준호(우리은행, 영종국제물류고 졸업)

“저는 처음부터 취업을 준비하지 않았어요.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전교 2등을 할 정도로 내신 관리를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성실한 학생이었죠. 고등학교 3학년 때 선생님의 추천과 학교장의 추천으로 은행에 지원하게 됐어요. 

목표가 바뀌면서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나만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신과  면접, 자기소개서 등 다른 친구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의 입장으로 어필하기보다는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회사CEO나 임원진이라면 어떤 사람을 뽑을까’를 고민해보면서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은행 면접은 총 3회로 진행되는데 세일즈면접, 토론면접, 임원면접 이었습니다. 

현재 후 학습을 하고 있는데요. 경희대 국제통상금융투자학과 3학년에 재학 중에 있습니다. 후 학습은 은행 업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요. 하지만 체력이 많이 소모되기도 해요. 수업 및 시험 준비 등 최근 후 공부해야 하는 게 많으니까요.”







유튜브 채널 실시간 댓글을 통해 취업비결과 고민거리 등을 묻는 질문들도 쏟아졌다.

실시간 QnA




신입사원으로서 선배들에게 사랑받는 팁은 무엇인가요

라명훈 “선배들에게 많이 질문하세요. 그렇게 질문 한 내용을 하나하나 알아가고 정보를 쌓으면 스스로 성장할 수 있어요.”




고졸직 사원으로 차별 받는다고 생각한 적이 있나요

노준호 “회사가 조직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채용했기 때문에 학력으로 받는 차별은 없는 것 같아요.”

도움 주신 기업


min503@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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