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CEO] ‘인플루언서 마케팅·쇼핑몰·라이브 커머스’ 세 마리 토끼 잡는 픽업(PICUP)

입력 2020-10-15 15:10   수정 2021-07-19 17:44



[한경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앞으로는 모든 브랜드가 장기적으로 마케팅을 외부를 통해 하는 것보다 전문적인 파트너와 함께 디지털 커머스 회사로 바뀔 것입니다. 그 안에서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브랜디드 콘텐츠, 라이브 커머스가 소비자의 구매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픽업(PICUP) 역시 커머스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2000년대 닷컴 부흥기에 사회에 발을 들인 문용희 픽업 대표는 20여 년 간의 노하우로 2017년 브랜디드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픽업’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영향력이 있는 4 천 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연결시켜주는 가교 역할을 통해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픽업의 차별점은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과는 달리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이다.

“요즘 인플루언서를 연결해주는 회사들이 많잖아요. 저희의 강점은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점이죠. 인플루언서들의 포스팅을 기반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이트에 유입됐고, 머물렀는지 등의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어요. 그 기술이 ‘다중 단축 URL'기술이죠. 기존에 있던 기술을 픽업화 해 특허 출원을 했습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인플루언서를 추천하는 전환 중심의 데이터 기반 AD Tech 플랫폼이 저희의 강점이죠.”

픽업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우선 올 초 직접 제품을 기획해 PB제품 ‘지훈이의 덫(콜드 블루)’을 런칭했다. 이 제품은 5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고, 백화점 추천 디저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기에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픽업샵’과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특히 최근 유통업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는 문 대표의 킬링 아이템이다. 문 대표는 라이브 커머스 전문 팀을 꾸리기 위해 올 초 홈쇼핑 출신 쇼호스트를 비롯해 전문 교육 과정을 거친 13명의 쇼호스트를 모았다.

“라이브 커머스 특성상 제품, 공간 등 모든 것이 맞물려야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는 누가 어떻게 제품을 파느냐예요. 브랜드 입장에선 수많은 라이브 커머스 업체를 구분할 수 있는 건 쇼호스트 밖에 없거든요. 쇼호스트가 얼마나 방송을 잘 하느냐, 얼마나 구매 전환을 잘 하느냐가 관건이 죠. 그래서 저희는 판매 중심으로 쇼호스트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픽업의 라이브 커머스는 전문 쇼호스트에 더해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내 걸었다. 올 초 국내에서 라이브 커머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장 가능성을 엿 본 문 대표는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과를 내는 전략을 세웠다. 그리고 단순 대행 서비스가 아닌 플랫폼 사업으로 올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 중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공간 비즈니스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에게 판매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고 수익을 내는 것이죠. 코로나19 영향으로 라이브 커머스 회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그들과의 차이점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한다는 점이죠. 단순히 대행만 하는 게 아니라 네이버와 그립처럼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비즈니스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설립 연도 : 2017년 4월 24일
주요 사업 : 애드테크 플랫폼 및 라이브 커머스 운영 자체 상품
성과 : ‘픽업샵’ 오픈 및 PB제품 ‘지훈이의 덫’ 런칭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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