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하대 스타트업 CEO] 사회적 목적을 가진 올바른 기업가 길러내는 인액터스

입력 2020-11-23 20:05  


[인하대 스타트업 2020]

김은지 인액터스 회장 (신소재공학과 17학번)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인액터스는 사회적 기업의 가치를 표방해 올바른 기업가의 정신을 배우는 동아리다. 인액터스는 글로벌 대학연합 단체로 국내에는 인하대를 포함해 30여개의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인하대 인액터스는 작년부터 창업동아리로 전환해 실천형 비즈니스 리더들을 양성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김은지(23) 인액터스 회장은 “다른 창업동아리는 창업 아이템, 아이디어로 최종 창업을 이뤄내는데 목표가 있다면 인액터스는 사회적인 목적을 가지고 기획된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액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주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활동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봉사활동, 일회적인 만남이 아닌 사회적으로 개선,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조명하는 것이 인액터스 프로젝트의 주된 목표다. 프로젝트는 리서치,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 지속성,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 등의 회의, 조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그렇게 운영된 프로젝트는 인액터스의 메인 활동 과제가 되어 장·단기적으로 운영된다. 1년을 넘는 장기 프로젝트의 경우 참여하는 회원에 변동이 생겨도 꾸준하게 유지된다는 것도 인액터스만의 특징이다. 

가장 최근에 마무리된 프로젝트는 그린메이커와 프렌즈 독이다. 그린메이커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폐지를 수거하는 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국회의사당, 인천시청, 인천 소재 고등학교 등에서 폐지 수거하는 분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전시회를 진행했다. 또한 인천 소재 고등학교에서 헌책을 수거해 총 10톤의 폐지를 어르신들께 전달하기도 했다. 

프렌즈독 프로그램은 유기견 입양 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유기견을 임시보호하는 사설 보호소와 파트너십을 맺어 입양 절차는 돕는 플랫폼을 런칭해 운영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봉사프로그램을 제작해 반려동물, 유기견 관련 커뮤니티의 봉사자들과 함께 사설 보호소 봉사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인액터스는 창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비즈니스를 개척하는 방법, 비즈니스 타깃과 소통하는 방법 등을 직접 익히게 된다”며 “꼭 창업이라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사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말했다. 

인액터스는 타 학교의 인액터스 지부와 협업을 하기도 해 활동의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다. 올해는 다른 지부와 함께 연합행사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인하대 인액터스 내부에서도 이공계부터 상경계, 인문계까지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 수렴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액턱스는 올해도 새로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있다. 사양화된 한지 산업을 살리기 위해 소공예품을 직접 제작해 판매하는 프로젝트와 독립서점의 운영 문제를 개선하고 독립출판물을 알리는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김 회장은 “관련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인액터스에 들어와 실전 비즈니스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인액터스에서는 동아리원들과 함께 사업을 할 때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문제 상황은 어떻게 해결할지 등을 같이 고민할 수 있다”며 “일반 ‘창업’이 아니라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창업’으로 접근해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느끼는 책임감도 있다. 실전 비즈니스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인액터스가 제격”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2009년

주요활동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팀 회의와 업무 진행) / 매주 정기모임(GM) 진행

성과(수상내역) SAP 프로젝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200만원, 프렌즈독), 최게바라 프로젝트 지원사업 (200만원, 그린메이커), 현대해상 프로젝트 씨드머니 지원사업 (100만원, 그린메이커), 동그라미 재단 (100만원, 타 프로젝트)

subinn@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