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경 대학 취업·창업 평가] 농협대, 전문대학 종합 1위…연암대 첫 톱3 진입

입력 2020-12-08 17:06   수정 2020-12-09 11:08


② 전문대학 취업·창업 종합순위 분석




-한경·한경잡앤조이 분석, 전국 133개 전문大 평가




-울산과학대·연암대·인덕대·유한대 ‘톱5’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농협대가 전문대학 취업·창업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농협대는 취업률·유지취업률·학생당 창업전용 공간규모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울산과학대(2위), 연암대(3위), 인덕대(4위), 유한대(5위)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연암대가 처음 톱3에 진입하면서 인덕대와 유한대가 4위, 5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현장 중심 교육' 취업률 1위 비결

농협대는 ‘2020 한경 취업·창업 대학 평가’에서 전문대학 가운데 취업률·유지취업률·학생당 창업전용 공간규모 3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비교과 창업활동 참여율 2위, 현장실습 참여학생비율 4위, 창업강좌 이수학생비율 8위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농사 창업동아리 활동 중인 농협대 학생들의 모습. (사진 제공=농협대)

농협대는 최근 3년 평균 취업률 95.55%, 유지취업률 94.06%로 전문대 중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농협대는 협동조합을 이끌어갈 실무 책임자 양성에 교육 목적을 두고 있어 졸업과 함께 다양한 농협계열사로 취업의 기회가 주어진다. 농협대는 전교생에게 지도교수를 배정해 학생들의 취업·진로를 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업실전가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관련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며, 농협 채용과 관련 농협 인사담당자가 채용 전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밖에 자기소개서, 이력서, 면접 등에 대해 가이드를 얻을 수 있는 취업캠프나 직장 내 조직갈등과 유연한 소통을 위한 특강도 마련했다. 

종합순위 2위를 차지한 울산과학대는 창업학생 수 3위, 현장실습 참여학생비율 5위, 학생당 창업전용 공간규모 10위 등을 기록했다. 울산과학대는 지역 대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아산 故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가 설립한 대학으로, 도전적인 기업가정신 교육과 창업교육을 통해 청년 창업가를 배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CT 기반 창업창직 아이템을 보유한 동아리를 선정해 시제품 및 멘토링 지원, 창업경진대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창업에 강한 연암대 단숨에 3위

종합순위 3위 연암대는 비교과 창업활동참여율 1위, 학생당 창업전용 공간규모 2위, 창업강좌 이수학생비율 6위, 현장실습 참여학생비율 7위, 유지취업률 7위 등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연암대는 입학부터 교육-졸업-취업-추수지도까지 ’전주기적 관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이 과정에서 취업과 창업을 격려한다. 특히 ‘연암 LTE(Listening, Training, Experience)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 실무 역량 강화를 돕는다.

종합순위 4위 인덕대는 창업지원액 1위, 창업학생 수 5위 등에 올랐다. 인덕대는 방송·문화 콘텐츠 교육에 특성화된 대학의 강점을 살려 방송 및 문화예술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며, ICT 문화·예술·방송 융합 우수 기업 발굴 및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종합순위 5위 유한대는 창업학생 수 1위, 창업강좌 이수학생 비율 3위 등을 기록했다. 유한대는 창업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정규 교과목 운영 및 창업 친화적 학사 시스템을 만드는 등 창업 교육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창업동아리, 시제품 전시회, 창업스쿨 운영, 창업경진대회 개최 등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한다.

어떻게 평가했나…취업률·창업 학생 수 등 8개 지표 분석

한국경제신문과 한경잡앤조이가 함께 분석한 ‘2020 한경 취업·창업 대학평가’는 국내 대학들의 취업·창업 경쟁력을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널리 전파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는 4년제 대학 161개와 전문대학 133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빠진 30개 대학과 별도 설치법 5개 대학은 제외했다.

평가 지표는 취업률(20점), 유지취업률(20점),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10점), 창업 학생 수(15점), 학생당 창업지원액(10점), 학생당 창업전용공간 규모(10점), 창업강좌 이수학생 비율(5점), 비교과 창업활동 참여학생 비율(10점) 등이다. 점수 산출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평가 대상 대학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100점 만점 기준이다. 대학정보공시 기준연도는 취업률, 유지취업률,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은 2017~2019년(3년 평균)이며, 나머지 항목은 2018~20120(3년 평균)이다.

주목받는 취업·창업大

연암대

종합순위 3위 비교과 창업활동 참여율 1위 

전문대학 충청·호남·제주 분야 전체 1위



연암대는 비교과 창업활동 참여율 1위, 학생당 창업전용 공간규모 2위, 창업강좌 이수학생 비율 6위 등을 기록하며 전문대학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연암대는 ‘농대영농창업특성화사업’이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농대영농창업특성화사업은 농업 분야 대학에 현장실습을 강화한 창업 특별과정을 개설해 원예·축산 분야 영농창업인력을 양성하는 정부지원 사업으로, 국내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이 사업에 선정됐다. 연암대는 영농창업 의지가 있는 학생을 선발해 기존 전공과목과 함께 창업 전문 기술과 경영 능력을 습득하는 영농창업 특별과정도 진행한다. 원예 및 축산 분야의 창업기초, 농산물 생산·유통·판매 과정, 실습학기제, 해외 농업전문기관 연수, 현장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학년별·단계별로 운영한다. 이밖에 창업지원 관련 창업 멘토링, 창업아이템 선정, 창업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학과 맞춤형 ‘창업캠프’도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덕대

종합순위 4위 학생당 창업지원액 1위

전문대학 수도권 분야 전체 2위



인덕대는 창업지원액 1위, 창업학생 수 5위 등에 랭크돼 전문대학 종합순위 4위를 차지했다. 인덕대는 융·복합 고부가가치 기술 창업을 선도하는 창업강좌를 구축해 매년 재학생의 30% 이상이 창업강좌를 수강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전공영역별 창업강좌 전공 필수 과목을 신설할 예정이다. 창업강좌는 이론에서 그치지 않고 실습으로 이어진다. 학생들은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창업지도교수의 멘토링을 거쳐 창업시제품을 개선할 수 있다. 인덕대는 창업마일리지, 재학생 창업경진대회, IDU 현장실습, 글로벌 창업 챌린지 등 학생들의 창업을 돕는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IDU 재학생 창업경진대회 및 창업&지역경제한마당(창업대전)을 통해 창업아이디어와 제품홍보의 기회를 주고 수상팀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상금과 창업공간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zinysoul@hankyung.com

< 저작권자(c) 캠퍼스 잡앤조이,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