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경 대학 취업·창업 평가] 취업에 강한 아주대, 종합 순위 ‘5위’로 선전

입력 2020-12-14 12:46  


-현장실습 참여율 높아, 지난해 1100여명 실무 경험



△2020 한경 취업·창업 대학평가’에서 아주대가 국내 4년제 161개 대학 가운데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아주대 캠퍼스전경. (사진 제공=아주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2020 한경 취업·창업 대학평가’에서 아주대가 국내 4년제 161개 대학 가운데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위에서 한 단계 오른 아주대는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9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주대는 학생들이 방학이나 학기 중, 현장에서 실무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참여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지난 3~4년 동안 매년 1000명 이상의 학생이 현장실습에 참여했다. 2019년에는 550여개의 기업에서 1100여명의 학생이 실무를 경험했다.

학생들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현장 경험을 쌓는다. 특히 공과대학과 정보통신대학 학생들의 참여가 많다. 전체 실습생의 67%가 두 대학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 및 관심 분야와 관련이 높은 반도체, 전자, 소프트웨어, 바이오 기관과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유정훈 아주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현장실습지원센터를 통해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정 학점을 기존 12학점에서 18학점으로 확대했다”며 “세계 11개국 14개 도시에 있는 아주대의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을 활용하면 세계 무대 경험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최근 차별화된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Early-Bird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장실습에 앞서 참여 학생을 미리 선발하고 사전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참여하기 전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교육이다. 유 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현장 실습의 효과를 극대화해 파견 기업과 학생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는 2014년부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젊은 창업가들을 위해 다각도의 입체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 학생 스타트업 지니컵 단체사진

창업 과목 64개 개설, 2100명 수강

아주대는 2014년부터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젊은 창업가들을 위해 다각도의 입체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왔다. 맞춤형 창업 지원 체계 ‘스타트업 아주 3by3(Startup Ajou 3by3)’모델이 아주대만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창업 유형을 기술혁신형 융복합형 신산업창출형 3가지로 구분하고 이를 3단계로 지원하는 전략이다. 3단계의 지원은 교육(Teaching), 지원(Touch), 보육연계(Training)로 나뉜다.

아주대는 기업가 정신과 창업 역량 배양을 목적으로 창업 교과목을 정규 과목으로 개설했다. 기술혁신형 융복합형 신산업창출형 3가지 유형을 포괄할 수 있는 교과목 라인업이다. △미래산업혁명과 기술창업론△기업가 정신과 경영 △공학설계와 지식재산권 △창업론 △발명과 특허 △SW창업론 등의 강의가 마련돼 있다. 2019학년도 기준 아주대의 창업 교과목 수는 64개로, 총 2100명여명의 학생들이 창업 교과목을 이수했다.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창업 동아리와 창업 관련 특강을 지속해서 운영해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한다. 창업 전문가가 멘토링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과 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주대 교내에는 학생들이 시제품 설계와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1051m² 규모의 무한상상공간(Creative Factory)을 비롯해 창업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꾸준히 확충됐다.

마지막 단계의 보육연계는 아이디어의 고도화가 필요하거나 실전 창업에 나서는 단계의 창업가들을 위한 지원이다. 창업캠프와 경진대회를 열고 창업보육센터 입주 연계, 지식재산권 확보 등을 돕는다. 아주대 인근 지역에 있는 기관 및 해외 기관들과 연계해 심화 교육과 지속적 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아주대 대표 취업 프로그램



유쾌한 취업 간담회

매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아주대 체육관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아주대 출신 동문 가운데 각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동문 80명을 업종별·직무별로 초청해 진로 설계와 실전 취업 정보가 있어야 하는 학생들과의 만남을 돕고 있다. 공기업과 외국계 기업,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일하는 졸업생들이 자리한다. 수원고용복지 플러스센터, 경기도 일자리재단 등 일자리 정책 관련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장기 멘토링 지도 과정으로 운영했다.




아주 히든챔피언 학생발굴단

지난 2014년부터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직접 ‘히든챔피언’인 중견·중소기업을 조사, 발굴하고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유망하고 탄탄한 중견·중소기업에 관한 공부를 통해 기업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 올해 학생발굴단에는 15개팀 75명이 참여했다. 학교는 참여 학생들을 위해 담당 컨설턴트를 배치해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기업 분석 등을 돕는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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