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신년기획-K머니가 간다] "인프라 금융 100조원 시장…한국 금융사도 참여를"

입력 2013-01-02 17:21   수정 2013-01-02 23:42

인터뷰 밤방 부디아완 인도네시아중앙銀 국장


“한국계 금융회사들은 재무 상태가 건전하고 건실하게 영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가 바라는 인프라 투자금융 등에서는 약한 것 같습니다.”

밤방 부디아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국장은 자카르타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지금 전기 수요가 폭증하기 때문에 발전소를 많이 지어야 하는데 이 부문에서 외국계 금융회사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했다. “중국 공상은행(ICBC)은 한국계 은행과 달리 발전소 금융 등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인프라 금융을 강조한 것은 부디아완 국장뿐이 아니다. 업계 2위 은행 BRI의 리스티아리니 데와얀티 투자자담당(IR) 부행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인프라 등 개발에 필요한 비용이 총 4000조 루피아(약 439조원)인데 현지 은행들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총 3000조 루피아(약 329조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4위 BCA은행의 크리스티나 자자 매니저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김원태 기업은행 자카르타 주재 사무소장은 “인도네시아의 인프라 금융은 리스크가 큰 편이지만 정책금융기관과 민간 금융기관이 손잡고 한다면 노려볼 만하다”고 했다.

한편 부디아완 국장은 은행의 예대마진을 앞으로 조금 줄어들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이 지나치게 이익을 많이 낸다는 국민들의 비판을 고려한 것이다.

또 현재 123개에 이르는 은행 수를 줄이기 위해 인수·합병을 지속적으로 장려하겠다고 했다. 그는 신한은행의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 지분 40% 인수나 우리은행의 사우다라은행 합병 문제에 대해 “특별히 문제삼을 것은 없는 사안들”이라며 우호적으로 답했다.

○특별취재팀=장규호 차장/유승호/황정수/임근호(증권부)/이상은/박신영(금융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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