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리포트] 글로벌 증시 동반 폭등 … 서울 영하 16도 올 겨울 최저

입력 2013-01-03 06:21  


글로벌 증시 출발이 좋다. 간밤 미국 증시는 2.35% 폭등했다. 앞서 열린 영국, 독일 등 유럽 주요 증시도 2% 이상 동반 상승했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호전된 덕분이다. 3일 국내 증시도 전날 급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새벽 서울 기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졌다. 빙판 출근길 주의가 요망된다.

새해 미국 증시 폭등세로 출발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미국 증시가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소식으로 축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달 31일보다 308.41포인트(2.35%) 상승한 1만3412.55까지 치솟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4% 뛴 1462.42를, 나스닥종합지수는 3.07% 오른 3112.26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이날 재정절벽 협상 타결 소식에 개장 직후 200포인트 이상 오른 상태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2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3일 국내 증시 오름세 이어갈 듯

전날 급등한 코스피지수는 오늘도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프로그램 수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속도 조절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34.05포인트(1.71%) 오른 2031.10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부자증세 기준과 실업수당 지급, 재정지출 자동축소 등을 담은 합의안이 통과된 데 이어 합의안이 하원에서도 통과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올해 원 ㆍ달러 환율 1050원 예상

올해 원화 강세가 지속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연평균 달러당 1,050원 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000원선 붕괴 가능성도 제기된다.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연평균 83∼90엔 정도의 전망치가 나왔다. 상향 조정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많다.
 
금융투자업계는 3일 이런 전망이 수출 업종에 악재가 될 수 있지만 외국인 자금 유입을 늘리고 내수 업종 경기를 끌어올릴 수 있어 긍정적이란 분석을 내놨다. 삼성증권은 올해 원ㆍ달러 환율이 상반기에 달러당 1,050원을 뚫고 내려가 1,030원까지 하락했다가 연말에 1,050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미트 구글 회장 북한 간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평양을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3일 외신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개인 자격으로 사이버 공간의 마지막 국경선인 북한을 방문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슈미트 회장의 북한 방문이 이뤄지면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의 회장이 세계에서 가장 인터넷 통제가 엄격한 나라를 방문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서울 영하 16도 올 겨울 최저

3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도 철원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2도로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절정에 달했다. 충청이남 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곳에 따라 가끔  눈이 내리다가 낮부터 점차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2도에서 영하 5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3일 오전 6시 현재 서울 최저 기온은 영하 16.4도까지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새해 초 내린 눈까지 얼어붙어 빙판길 출근 대란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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