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반등논리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대신

입력 2013-01-04 07:17  

대신증권은 4일 우리금융에 대해 반등 논리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려잡았다. 목표주가는 1만4000원으로 유지.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우리금융 주가 강세의 배경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경기민감주들이 반등하면서 은행주내 상대적으로 고베타 종목인 우리금융의 주가 반등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기대감과 이에 따른 수급 개선 효과, STX그룹의 OSV 매각 및 STX팬오션 매각 계획이 발표되면서 시중은행 중 익스포져가 가장 컸던 우리금융의 여신 리스크 완화 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경우 자산건전성이 취약한 은행이 이익 개선 폭이 더 클 수 있다는 기대 논리와 새정부 출범 이후 민영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 등도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최근 초과상승으로 상대적인 가격 매력이 약화됐고 건전성이 취약한 은행의 이익 개선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논리는 미래에 대한 매우 낙관적인 가정하에서나 가능하며 과거 민영화를 수차례 시도했다가 물거품 된 적이 있고, 여러 민영화 방안 중 우리금융 주주가치가 실질적으로 제고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의 가격으로 피인수돼야 가능한데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새정부 출범에 따라 경영진 리스크 등이 부각될 수 있는 점도 중단기 투자매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했다.

대규모 충당금 부담으로 4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다.

그는 "우리금융의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73.7% 감소한 132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해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선·해운업체 중 요주의로 분류돼 있지만 자본이 완전잠식된 업체에 대해서는 충당금 적립을 집합평가에서 개별 평가로 변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조선업체 익스포져가 많은 우리금융의 경우 충당금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특히 SPP조선의 경우 개별평가 전환에 따른 영향이 상당할 전망이라며 그 외 금감원 목표 NPL 비율 1.7%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조원 이상의 매·상각이 필요하다는 점도 충당금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4분기 우리금융 대손충당금을 약 6700억원으로 가정하고 있지만 실제 충당금은 더 늘어나면서 순익이 우리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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