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경아 대표 "홈쇼핑 3회만에 10억…'하유미팩' 능가한 미다스의 손이라 불려요"

입력 2013-01-04 10:49   수정 2013-01-05 19:10

최근 출시된 한 클렌저가 출시 후 홈쇼핑 방송 3회 만에 매진행진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오제끄 탄산수 클렌저의 수량은 약 8만개, 매출액은 9억2천만원에 이른다.

2011년 1천200억원 매출을 달성한 산소클렌저는 CJ오쇼핑에서는 하유미팩을 밀어내고 그해 상반기 히트상품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톡톡’ 터지는 탄산 기포가 특징인 이번 클렌저는 피부 층의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도와 피부 노폐물, 각질, 메이크업 잔여물 등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기능을 갖췄다.

내놓는 상품마다 히트를 치며 홈쇼핑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강경아 (주)송학 대표를 만나 이같은 대박의 비결을 들어봤다.

"최근 출시한 쇼킹 마스카라는 1시간에 9천세트가 판매되며 5억 매출을 올렸어요. 2004년 출시했던 황토팩에 이어 클렌저 시리즈는 물론 뿌리는 마스크팩 오마이페이스(Oh My Face)까지 200억 매출  히트를 시키자 다들 '미다스의 손'이라고 부르더군요. 기존에 있던 제품을 만드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세상에 없는 또 내가 정말 쓰고 싶은 제품만 기획하고 메이크업과 클렌징의 불편함을 없애려 노력하다보니 전부 히트상품이 된 것 같아요."

1천억 판매고를 올렸던 황토팩이 당시 한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의 오보로 위기를 맞았던 때도 있었지만 법적대응을 통해 승소하고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

"당시 반품사태에 대응하느라 직원들이 집에도 못가고 고생했죠. 발빠르게 법적대응을 해서 황토자체의 자철석이라는 승소판결을 얻었지만 이미 소비자들은 등을 돌렸고 피해가 막심했어요. 승소이후 저를 믿어준 H홈쇼핑에서 다시 방송을 잡아줬고 황토비누 스크럽 등을 방송하며 피해를 줄여갈 수 있었어요. 황토제품은 써본 분들은 반드시 다시 찾는 롱런제품이거든요. 가장 힘들었을때 손잡아주고 회사의 부담을 덜어준 H회사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강 대표가 내놓은 오색황토비누는 현재 일본의 2천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뜨겁다.

화장품 회사 CEO답게 피부가 유난히 반짝거리고 투명한 강 대표에게 혹시 피부과 시술도 병행한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도 레이저를 한번 받아볼까 해서 피부과를 찾은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피부가 너무 얇아서 시술받자마자 진물이 생길 정도로 후유증이 심했어요. 다시는 찾지 않았죠. 화장을 안해도 마스카라는 꼭 하는 제게 번지지 않는 천연고무성분에 속눈썹 영양제 기능까지 하는 쇼킹마스카라는 필수품이에요. 피부표현은 저희 제품인 롤비비에 오마이페이스를 뿌렸어요. 제가 필요하다 생각되는 제품이 있으면 '이건 꼭 우리가 만들어야 해' 이런 욕심이 들어요. 얼굴피부에는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기포로 클렌징을 하는게 적합하죠."

홈쇼핑 첫 판매이후 이같은 강 대표의 바램대로 "영양크림인지 클렌저인지 모르겠다" "너무 간편하고 메이크업이 잘 지워진다"는 천여건의 사용자 후기가 쇄도했다.

"긴장하면서 천여건의 후기 글을 모두 꼼꼼히 읽었는데 안맞는다는 후기는 눈에 띄질 않았어요. 그러면서 제품에 대해 더욱 확신하게 됐죠. 신제품을 그동안 수도없이 내놨었지만 이처럼 빠른 반응은 처음이에요."

황토 예찬론자이기도 한 강경아 대표는 앞으로 황토를 가라앉힌 물인 지장수를 가지고 물 관련 사업에도 나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건강을 지키는 물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어려서부터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어요. 경남 고성에서 황토채취산을 가지고 계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황토상품을 먼저 출시했고 지장수는 국제화장품원료재료에 등재될 정도로 가치가 있어요. 1월 중에는 기초와 색조화장을 한번에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을 또 내놓을 거에요. 화장을 하고 피부관리를 하는 여성들이 점점 편해지는 세상이 되는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얼마나 보람있나요. 제품군이 다양해진 만큼 오프라인 매장도 열고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예정입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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