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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66% '선행학습한다'

입력 2013-01-07 16:09  

초등학생들의 선행학습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교육정책으로 이의 금지를 공언할 정도로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상교육의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회원 219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선행학습’에 대한 주제로 이 같은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5.8%(144명)이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선행학습이란 학교에서 배우는 진도보다 한 단원, 학기, 학년 등을 앞서 배우는 공부를 일컫는 말로 설문에 따르면 초등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이 현재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학습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34.2%(75명)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부모의 ‘겨울방학 공부지도 방향’에서도 엿볼 수 있다. 겨울방학 동안 자녀의 공부지도 방향을 묻는 질문에 33.8%(74명)의 학부모는 ‘선행학습과 복습을 동일 비중으로 병행한다’, 30.1%(66명)은 ‘다음 학년을 위한 선행학습에 집중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교과학습보다 체험학습 위주로 지도한다’는 응답은 20.1%(44명), ‘2학기 때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복습에 집중한다’는 응답은 16%(35명)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은 복습이나 체험학습보다 선행학습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행학습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4.4%(141명)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학원이나 과외에서 선행학습을 시켜줘서’ 8.7%(19명), ‘국제중, 외고 등 특목고 진학을 위해서’ 8.2%(18명)이 뒤를 이었다. ‘자녀의 희망으로’ 선행학습을 시킨다는 응답은 3.2%(7명)에 불과해 아이의 자발적인 의사보다 부모의 판단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선행학습은 어떤 방식으로 할까?

응답자의 52.5%(115명)은 ‘아이 스스로 학습지나 문제집, 가족의 도움을 받아 공부한다’고 답했다. 반면 ‘학원, 과외, 공부방, 인터넷강의, 방과후학교 등 사교육을 통해 공부한다’는 응답은 26.9%(59명)로 나타나 초등학생들은 주로 집에서 부모의 지도 아래 선행학습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학부모들은 겨울방학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목으로 47.9%(105명)가 ‘수학’을 꼽았다. 이어 ‘영어’ 27.7%(54명), ‘독서 및 논술’ 20.1%(44명), ‘국어’ 5%(11명) 순으로 나타났다.

박재원 비상교육 공부연구소장은 “설문결과를 보면 자녀가 원해서 선행학습을 시킨다는 응답은 3.2%에 불과하다. 즉 아이들이 성취감이 아닌 의무감으로 공부한다면 경쟁 스트레스와 공부 피로감에 시달려 쉽게 좌절하게 될 것이다”며 “중요한 것은 경쟁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동기를 최대한 살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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