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株 상승, 지난해 랠리와 다르네

입력 2013-01-08 17:15   수정 2013-01-08 21:47

실적 개선 기대감에서 해외 제휴 '모멘텀' 주도



작년 하반기에 랠리를 펼쳤던 제약주가 새해 들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업계 1위 동아제약을 비롯해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등 상위 제약주는 이달 들어 10% 안팎씩 뛰었다. 전문가들은 작년 하반기 주가 상승 동력이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었다면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해외 모멘텀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올 들어 5거래일 동안 11.01% 뛰었다. 한미약품(11.62%) LG생명과학(19.64%) 유한양행(8.38%)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04%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요 제약주들이 잠시 조정받았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제약사들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가량 급증할 것”이라며 “제약업종의 실적 모멘텀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제약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제약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9배(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로 높은 수준이다.

최근 제약주 강세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다국적 제약사들은 올해부터 블록버스터급 신약의 특허가 만료되는 경우가 많아 개량신약 개발 기술이 뛰어난 국내 제약사와의 제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자 개발한 개량신약과 복제약을 다국적 제약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하는 식의 제휴를 상반기에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에선 한미약품 외에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 또는 제품 공급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씨티씨바이오 씨젠 메디톡스 등을 꼽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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