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김우빈 눈물 “나한테 축구 말곤 너밖에 없었는데”

입력 2013-01-08 19:31  


[최송희 기자] 배우 이종석 김우빈이 눈물의 화해를 나눴다.

1월7일 방송된 KBS 2TV ‘학교2013’에서는 박흥수(김우빈)가 지난 3년 간 말하지 못한 진심을 털어놓으며 눈물의 화해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흥수는 과거 자신의 절친한 친구였던 고남순(이종석)이 자신의 다리를 망가트려 자신의 꿈을 꺾어둔 것에 대한 분노를 터트렸다.

고남순은 “뭘 해도 못 갚는 거 알아. 그러니까 갚는 시늉이라도 하겠다고. 내가 네 다리 날려 먹고 네 미래도 날려먹는 내가”라며 박흥수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박흥수는 “아무리 그래도 넌 그냥 있었어야지. 나한테 축구 말고는 너밖에 없었는데”라며 “안 보고싶었냐”고 덧붙였다.

이로써 박흥수는 이종석의 과오를 용서하고 자신의 친구를 되찾게 되었다. 특히 두 사람은 친구가 전부였던 어린 시절의 우정과 질투심, 치기 등을 섬세하게 연기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종석 김우빈 눈물 연기에 나도 울었네”, “이종석 김우빈 눈물 연기 흠잡을 곳이 없다”, “눈물이 나는데 내 광대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 KBS 2TV '학교2013'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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