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나는 게 인수위에 도움"
홍기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사진)이 9일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홍 위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외이사를 관두는 것이 인수위를 위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농협금융 이사회 의장인 홍 위원이 금융 분야를 다루는 경제1분과 위원에 임명된 것은 부적절한 인선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현행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는 인수위원의 겸직을 금지한 조항이 없어 홍 위원은 법적으로 사외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그만둘 필요는 없다.
인수위 관계자는 “홍 위원이 언론 등에서 제기된 비판을 부담스러워 했고,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사퇴하겠다고 인수위에 먼저 알려왔다”며 “다른 인수위원들 역시 홍 위원의 이 같은 결정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인 홍 위원은 금융전문가로 인수위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가계부채 대책 등을 담당한다. 홍 위원이 속한 경제1분과는 15일 금융위원회의 업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홍 위원은 지난해 8월 농협금융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의장직 임기는 올해 8월까지, 사외이사 임기는 내년 8월까지였다. 농협금융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새 사외이사후보 추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태훈/김일규 기자 beje@hankyung.com
▶ 고영욱, 18세女에 "우리, 밤에 은밀하게…" 충격 폭로
▶ 유명女배우, 생방송 중 '19금 성행위' 돌발 행동…'경악'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반전에 충격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헉'
▶ 이봉원, 박미선 몰래 사채썼다 빚이 7억 '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