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밋·리처드슨 "北, 朴당선인에 관계개선 기대 크더라"

입력 2013-01-10 17:57   수정 2013-01-11 04:01

김정은 대신 이용호 만나…"IT장벽 없애야 경제발전"


“북한은 미국 및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원하고 있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최근 언급에 매우 고무돼 있다.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해선 인터넷 장벽을 없애라는 조언도 전했다.”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와 에릭 슈밋 구글 회장 등 미국 방북단은 3일간의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중 10일 베이징 셔우두(首都)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고려항공 JS251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열망하고 있다”며 “북한 관료들은 한국 대통령 당선인의 언급에 대해 고무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정부인사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며 “북한의 이용호 6자회담 수석대표에게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의 최고지도자를 만났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저어 김정은과의 면담은 불발됐음을 시사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북한 관광 중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문제와 관련, “배씨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배씨 아들의 편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다”며 “배씨의 건강이 좋은 상태로 곧 사법처리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와 함께 북한을 방문했던 슈밋 회장은 “이번 방북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터넷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개인적 방문이었다”며 “북한의 정보기술(IT)은 매우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이 경제발전을 원한다면 인터넷에 대한 장벽을 없애야 한다”며 “그들의 고립은 그들의 세계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와 슈밋 회장 일행은 북한 정부의 초청을 받아 방문했다. 이들은 방북 기간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또 평양에 있는 인민대학습당과 조선컴퓨터센터 등을 찾았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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