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칼럼] 방학 중 청소년 성형열풍…성장 멈춘 후에도 늦지 않아

입력 2013-01-11 17:14   수정 2013-01-11 22:33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들이 성형외과를 찾는 것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 심지어 중학생까지 성형외과를 방문한다. 쌍꺼풀, 코성형부터 얼굴을 작게 만드는 안면윤곽·양악수술까지, 수술을 하고 싶은 부위도 다양하다.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수년간 고민을 거듭하고 수술 시기와 금전적인 계획을 세우는 성인들과 달리 트렌드에 민감하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청소년들은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나 친구들에게 받은 영향이 성형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눈 성형은 탤런트 서우·구혜선 씨처럼 순정만화에서 나온 듯한 커다란 눈과 뚜렷한 쌍꺼풀이 특징이다. 코 성형 역시 유명 여배우인 한가인·민효린 씨처럼 오뚝하고 높은 코를 갖길 원한다. 뾰족한 V라인 턱, 주먹만큼 작은 얼굴을 갖기 위해 안면윤곽수술이나 양악수술을 고려하는 청소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기고 셀프 카메라를 자주 찍는 청소년들은 소위 사진이 잘 나오는 얼짱 같은 얼굴을 성형 롤모델로 정한다.그러나 성형수술의 목적은 연예인 얼굴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각자의 얼굴에 맞는 자연스러운 성형수술을 통해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데 있다. 특히 청소년들의 성형수술은 의학적으로도 주의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

쌍꺼풀 수술을 고려하는 청소년이라면 무조건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눈꺼풀의 두께나 처진 정도, 근육과 지방의 양 등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수술법을 결정하고 체계적인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한국 사람은 몽고주름이 눈꺼풀 앞쪽을 덮고 있고 쌍꺼풀이 없는 작은 눈이 많다. 이런 경우 쌍꺼풀 라인을 잡으면서 몽고주름을 제거하는 앞트임이 필요하다. 또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눈이 시원하게 떠지지 않는 안검하수증이 있는 경우 쌍꺼풀 수술을 통해 전체적인 눈매교정을 하는 것도 의학적으로 해로울 것은 없다. 다만 어린 나이에 쌍꺼풀 수술을 한다면 좀 더 나이가 들어 피부가 처졌을 때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청소년이라면 뼈를 다루는 수술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코 성형은 코뼈를 다듬거나 코나 귀 연골을 이용, 수술을 하기 때문에 환자의 얼굴뼈나 코뼈의 성장이 모두 끝난 후에 성형을 하는 것이 좋다. 성장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경우라면 수술 이후 변형이 올 수 있어 수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18~19세, 여성은 17~18세 정도면 얼굴뼈 성장이 멈춘다. 통상 고3 졸업생이 졸업을 앞두고 수술을 받을 때는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더 어린 나이라면 성장판 검사를 통해 성장판이 닫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전문의에게 수술 가능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김준성 <아이디병원 원장>


▶ 고영욱, 18세女에 "우리, 밤에 은밀하게…" 충격 폭로

▶ 유명女배우, 생방송 중 '19금 성행위' 돌발 행동…'경악'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반전에 충격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헉'

▶ 이봉원, 박미선 몰래 사채썼다 빚이 7억 '충격'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