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박유천 윤은혜 쌍방 청혼, 로맨틱 절정! 유행 예감

입력 2013-01-17 13:47   수정 2013-01-17 15:08


[우근향 기자] 최종회만을 남겨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의 ‘힐링커플’ 박유천-윤은혜가 사랑의 교감(交感)이 담긴 ‘쌍방 프러포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보고싶다’ 20회에서는 정우(박유천)와 수연(조이/윤은혜)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로맨틱한 장면이 그려졌다. 벨루스 작업실에서 소품을 만들던 수연은 문득, 반지케이스를 꺼내 들고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이어 “여자가 먼저 하면 어때?” 라며 정우에게 프러포즈할 것을 암시한 수연은 갑작스러운 정우의 등장에 화들짝 놀라며 반지케이스를 감췄다. 정우는 그런 수연에게 따뜻한 미소와 함께 수연이 14년 전, 자신에게 빌려준 첫사랑의 상징 ‘노란 우산’을 건넸다.

무슨 상황인지 의아해하는 수연에게 “비 오는 날, 하나뿐인 우산을 주는 건... 다 주는 거야, 맞지? 우리 아이가 태어나면 가르쳐줘야지. 사랑은 그렇게 하는 거라고.” 라는 말과 함께 무릎을 꿇었고 “하늘하늘 원피스! 미친 토끼 애인! 한정우 첫사랑! 나랑 결혼하자!”는 로맨틱한 청혼을 곁들이며 수연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이어 “돌아오는 겨울, 첫눈 오는 날!” 이라며 첫눈 오는 날 정우가 수연에게 함께 만들고 싶다고 고백했던 좋은 기억의 정체는 바로, 애틋한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결혼이었음이 밝혀졌다. 벅찬 감동에 휩싸인 것도 잠시, 뽀뽀하려 다가오는 정우를 손으로 제지한 수연은 이내, 감춰둔 반지를 건네고 “내가 준비한 건 진짜 결혼식에 같이 끼자! 오늘은 여기까지”라며 정우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이에 정우는 멋쩍은 웃음과 함께 “한 발 늦었으면 큰 일 날뻔했네”라며 수연을 꼭 끌어안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방송 이후, ‘보고싶다’ 시청자게시판을 비롯하여 각종 SNS 등에는 “로맨틱 절정! ‘보고싶다’ 최고의 명장면!”, “힐링커플의 바램이 꼭 이루어졌으면...”, “첫눈 오는 날의 결혼식! 박유천은 역시 ‘로맨틱가이’였어!”, “쌍방 프러포즈 유행할 듯~” 등 정우와 수연의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향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정우와 수연이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 가운데,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해리(형준/유승호)의 어긋난 복수가 어떤 말로를 맞이할지 최종결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는 오늘 밤 9시 55분 방송되는 21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진 출처: MBC ‘보고싶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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