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영 기자] 식습관 및 생활환경이 변하면서 아이들의 체형이 점차 서구화되고 있다.
영양상태가 좋아진 아이들은 성장 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져 하루가 다르게 키가 자라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어디나 개인차는 존재하기 마련. 콩나물처럼 쑥쑥 키가 자라는 아이들 사이에서도 유독 키가 자라지 않는 아이들이 있어 고민하는 부모들이 있다.
정상적으로 성장을 하는 아이는 유전적으로 정해진 백분위수곡선을 따라 자란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키가 작거나 출생 시 작게 태어난 경우, 출생 후 성장장애 요인에 노출된 경우에는 정상적인 성장 곡선에서 밑도는 상태로 키가 자랄 수 있다.
이들 대부분은 사춘기에 의한 급성장기와 2차 성징이 늦게 나타나며 골 연령도 자기 나이에 비해 어리게 측정된다. 따라서 자신의 급성장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성장곡선이 상향 이동하면서 결국 자기가 자랄 수 있는 정상키까지 자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키 성장에 있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성장장애인 ‘왜소증후군’을 겪는 아이들이다. 만일 같은 연령의 같은 성별을 가진 아이들 100명을 무작위로 세웠을 때 앞에서 세 번째까지는 왜소증일 가능성이 높다.
■ 성장 방해하는 왜소증후군 진단법
왜소증에 의해 키가 자라지 않는 아이들은 대체로 비슷한 신체적 징후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징후는 돌출된 앞이마, 복부비만, 높은 목소리 톤, 덜 생긴듯한 이목구비, 밋밋한 가슴, 짧은 목, 뾰족한 얼굴형, 신체비율의 부조화 등이 그것이다.
이밖에도 피부와 머리가 거칠거나 혈압이 높은 경우, 또래보다 지능이 떨어지고 성 발육이 느린 경우, 출생 시 저체중으로 태어나 키가 안 크는 아이도 왜소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성장을 예측할 수 있는 병력
아이의 출생 시 체중과 신장을 아는 것은 임신 중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하다. 임신주수 역시 출생이후의 성장에 다소 영향을 미친다.
성장장애를 치료할 때는 영아기의 초기의 발육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전신질환의 존재유무를 확인한 다음 부모와 친척의 신장에 대한 평가를 해보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
아이의 성장장애 여부를 판단할 때는 우선 키와 체중, 전신과 사지의 비율을 따져본다. 또한 골연령 평가, 성장호르몬분비검사, 혈청 인, 혈청 칼슘, 혈청 티록신, 혈액 요소, 질소, 말초 혈액 검사, 침강 속도 등의 좀 더 정밀한 검사를 통해 아이의 성장상태를 진단한다.
■ 성장장애 ‘왜소증’ 치료
만약 사춘기 이전의 나이인데도 현재 키가 표준 키 보다 10㎝이상 작고, 연 평균 성장이 5.5㎝가 아닌 4㎝미만으로 성장한다면 반드시 성장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키를 크게 하는 혈 자리에 침을 놓는 한방성장침으로 성장장애를 치료한다. 또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는 가시오가피, 천마 외 17종의 천연한약재로 만든 성장호르몬촉진제인 ‘성장탕’을 처방하여 아이의 체질을 개선하고 키 성장을 촉진해 준다.
이 밖에도 키 작은 아이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성장판을 자극해주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줄넘기, 점프놀이, 스트레칭, 수영, 태권도 등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반복해 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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