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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계 펀드가 쌍용건설을 가져간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지난 17일 유상증자 제안을 받은 결과, 홍콩계 펀드인 VVL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VVL은 2억5000만달러의 유상증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VVL은 홍콩, 말레이시아에서 부동산투자에 성공한 경험이 있으며, 당초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룩셈부르크의 부동산시행사는 참여하지 않았다.
채권단과 쌍용건설은 이 제안에 대해 검토한 뒤, 유상증자 결정과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식으로 이뤄졌으며 홍콩계 펀드가 유상증자를 마치면 현재 쌍용건설의 지분 38.8%를 가진 대주주 자산관리공사는 2대 주주가 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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