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상 최대 실적 기대株…주가도 갈까?

입력 2013-01-18 11:04  

올해 중소형 업종 중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소형 종목들의 주가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는 경우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지만 선반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투자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녹스는 주요 증권사들로부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왕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출하 증가로 디지타이저용 필름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그동안 공급이 부족했던 양면연성인쇄회로기판도 생산라인 증설로 추가 납품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20억원과 3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2013년은 양면연성회로기판(2L FCCL), 전자파(EMI) 차폐필름, 디지타이저 차폐필름, 근거리(NFC) 자기장 차폐필름 등 스마트 플렉스 매출 확대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95억원과 368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터플렉스도 주요 고객사들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태블릿PC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이 회사에 디지타이저와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하고 있는 인터플렉스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이 연간 실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해 1조20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들로 MDS테크, 에스에너지, KH바텍, 아모텍, 윈스테크넷, 자화전자, 인프라웨어 등을 꼽았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전망되는 업종이라도 무조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실적 전망치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경우가 많아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중소형(스몰캡)주들은 중대형주들과는 달리 주가의 모멘텀(상승동력)을 주로 실적에서 찾기 때문에 상승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몰캡 종목들은 주가 모멘텀으로 실적 외에는 기대할 것이 많지가 않아 실적 컨센서스(예상치)가 나올 경우 주가에 선반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특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들은 그 예상이 많이 알려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전망된다고 하더라도 어떠한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이슈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부정적 이슈가 터지면 실망 매물이 쏟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도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전망된 경우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이미 선반영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변동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에 대한 무조건 투자를 경계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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