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窓] 제약·통신·시멘트 '수확 원년의 해'

입력 2013-01-18 17:08   수정 2013-01-18 23:22

김학주 <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이 정부부채 한도를 올려도 재정지출 축소가 불가피하고, 이에 따른 소비 위축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미국뿐만이 아니다. 그 결과 기업 실적이 우려된다.

반면 주식시장의 수급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이자율 곡선이 우상향하고 있다. 채권을 팔아 주식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풀린 돈이 언제 인플레이션을 일으켜 채권 가치를 떨어뜨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선 주도주가 생기기 어렵다. 그렇다면 지난해 비용을 지급하고 올해 그 결실을 수확하는 업종에 관심이 간다. 먼저 제약업종이다. 지난해까지 정부의 약가 인하로 고생했고 그 결과 대형 제약사와 중소업체의 약가가 같아졌다. 같은 값이면 병원들이 대형 제약사의 제품을 쓸 것 아닌가. 이런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다. 여기에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 개발 및 판권 제휴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나리오가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가운데 희망 섞인 모멘텀이 터지는 경우인데 제약이 그런 모습이다.

통신도 수확할 것이 있다. 지난해 롱텀에볼루션(LTE) 투자가 끝났고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경쟁도 일단락됐다. 올해는 LTE 보급이 60%까지 상승해 높아진 평균 이용요금(ARPU)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다.

시멘트 업종도 구조조정을 끝내고 수확기에 들어간다. 최근 국내에서 경쟁을 주도했던 해외 합작사가 전략을 수정해 경쟁을 포기했다. 이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작년 4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유연탄 가격 하락도 긍정적이다.

김학주 <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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