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 '호텔급' 천안외국인교도소 수감 소식에 네티즌 '공분'

입력 2013-01-20 09:32  


누리꾼들 "사형 선고 마땅하다" 불만 폭주…법무부 홈페이지도 마비

수원 20대 여성 납치살해범 오원춘이 천안외국인교도소에 수감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천안외국인교도소의 호화시설이 알려지면서 범죄자에 지나친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트위터와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에선 국민의 법 감정을 무시했다는 비난뿐 아니라 흉악범에 대한 양형 기준이 못마땅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살인마 오원춘을 호텔급 초호와 교도소에? 지금이라도 사형선고 받은 흉악범들은 사형 당장 시행해야 한다', '이런 초호화 수감시설이 범죄자를 더욱 양산하는 것은 아닐까?', '오원춘 천안외국인교도소 이감 결사 반대!', '국민 법 감정을 외면한 판결이다. 사형 선고 마땅하다.'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천안외국인교도소는 외국인 전용 수감시설로 외국인에 맞춘 식단을 제공하고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4개 국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예·배관 등의 직업훈련과 함께 한글·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강좌도 제공된다.

오원춘이 천안외국인교도소에 이감될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19일 법무부 홈페이지는 접속이 안되는 등 마비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 법원은 지난해 수원에 사는 2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오원춘에게 무기징역형을 확정했다.

오원춘은 지난해 4월 수원시 지동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A(28·여)씨를 집안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뒤 시신을 358조작으로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해 6월 수원지법에서 열린 1심은 오씨가 인육을 목적으로 살인했을 의사 또는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사형을 선고했다. 히지만 작년 10월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무기징역형으로 감형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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