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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상표 생수 팔고 모바일로 주문받고…'알파' 문구점의 무한진화

입력 2013-01-20 17:08   수정 2013-01-20 22:09

“이달부터 시작한 모바일 서비스는 출퇴근하면서 지하철 안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 서비스입니다.”

이동재 (주)알파 회장(65·사진)은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와 직장인 등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문구류 시장에선 처음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세계적인 문구·사무용품 체인 업체인 미국 오피스디포도 본국에서는 모바일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실시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동하느라 자녀의 학용품을 챙기기 어려운 경우 스마트폰을 통해 주문하면 가까운 가맹점에서 집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직장인들이 워크숍을 갈 때도 세미나 보드, 명찰, 필기구, 테이프 등 행사에 필요한 사무용품들을 차로 이동하면서 모바일로 주문하면 행사장 인근 가맹점에서 워크숍 장소로 가져다준다. 가맹점이 문을 열고 있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알파는 단순한 문구업체가 아니다”며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생활편의 서비스 업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가 유통하는 10만여종의 상품 중 1500여가지는 자체상표(PB) 상품이다.

이 중 상당수가 생활용품이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생산하는 ‘알파생수’를 비롯해 티슈, 건전지, 전기콘센트 등을 알파 브랜드를 붙여 팔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00억원 중 30%는 이런 생활용품 판매로 올린 것이다. 문구·사무용품의 매출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생활용품 비중이 점차 커지는 추세라고 그는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문구류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 이 회장은 “지나친 걱정”이라며 “모든 종이산업을 디지털기기가 대체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의 동네 문구점들은 스마트폰용 액세서리, 팬시용품, 생활용품에다 식음료까지 취급하는 ‘문구생활편의점’으로 모습을 바꿔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장은 1971년 서울 남대문시장에 4950㎡(1500평) 규모의 점포를 내고 문구류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상고를 졸업한 뒤 약 2년간 직장생활을 하다 그만두고 사업에 나선 것이다. 1978년부터 직영점 직원들을 중심으로 체인점을 내주기 시작하면서 국내 문구시장에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했다. 작년 말 현재 전국에 650개 가맹점이 문을 열고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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