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 건물 통째로 '기업형 성매매' 적발

입력 2013-01-20 17:10   수정 2013-01-20 23:19

여종업원 100여명…200억 벌어


서울 강남의 9층 빌딩 전체를 술집과 호텔로 꾸미고 음주와 성매매를 한 건물에서 제공한 ‘기업형 풀살롱(풀 서비스+룸살롱)’ 업주와 종업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서울 삼성동의 한 빌딩에서 유흥주점과 호텔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술을 마신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풀살롱 총책임자 정모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풀살롱에 고용된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지하 1층과 지상 2~5층에 유흥주점 2곳을 차리고 여성 종업원 100여명을 고용했다. 이들은 1인당 33만원을 받고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손님에게 1차 유사 성행위를 제공하고, 이어 6~9층의 29개 호텔 객실에서 2차 성관계를 갖도록 알선했다. 경찰은 정씨 등이 하루 평균 2400만원의 수익을 올려 지금까지 2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풀살롱에 손님이 몰리면 은행처럼 대기표를 나눠주고, 오후 8시 이전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겐 5만원을 할인, 1인당 28만원을 받는 ‘얼리버드 마케팅(early bird marketing)’도 펼쳤다.

한편 경찰은 서울시와 함께 시범 운영하고 있는 ‘상담원 동석제도’를 이번에 검거된 성매매 여성 9명에게 시행했다. 성매매 여성의 인권 보호를 위한 ‘상담원 동석제도’는 성매매 여성을 인권상담원이 동석해 조사한 뒤 지원시설로 인계하는 제도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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