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가스公, 반등…"미수금 유동화 무산 기업가치 영향 無"

입력 2013-01-23 09:31  

한국가스공사가 미수금 유동화 무산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을 타진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24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보다 900원(1.25%) 오른 7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사흘 만의 상승세다.

증권업계에선 미수금 유동화가 무산됐지만 이 사안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주가가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수금 유동화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알려지면서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전날 6.84% 급락했다"면서도 "결국 향후 3~4년 안에 미수금 전량 회수가 가능할 전망이고, 미수금 유동화는 미수금을 한번에 줄이느냐 시간을 두고 줄이느냐의 차이이기 때문에 주가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정상화 과정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수금 유동화의 주요 추진 목적이 자금조달이 아니라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함인데, 회계기준원의 요구 사항에 따를 경우 부채비율을 낮출수 없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가 미수금 유동화를 철회한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5조4000억원 규모의 미수금 유동화는 근본적으로 정부의 미수금 회수계획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이에 유동화 증권이 발행되지 않았다고 미수금 회수계획이 실천이 안 될 확률은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유동화증권에 대한 투자자 셋팅이 완료된 상태였다는 점에 비춰 미수금이 충분히 유동성이 있다는 것을 검증받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북미 셰일가스 도입으로 향후 미수금이 감소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수금 유동화 무산 우려로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전날 급락했지만 미수금 유동화 여부는 감소 시점의 문제일 뿐"이라며 "미수금은 북미 셰일가스 도입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가 2017~2018년부터 'LNG캐나다'와 '사빈패스(Sabine Pass)'로부터 연간 590만t의 천연가스를 현재 아시아 가격보다 1mmbtu(25만㎉의 열량을 내는 가스양)당 4달러 이상 낮게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주 연구원은 추정하고 있다.
이에 연간 590만t의 LNG 물량을 수입한다면, 연간 미수금 감소 효과액은 7687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해외 투자 재원을 위한 유상증자 리스크는 높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연구원은 "정부의 한국가스공사 투자 예산은 당초 계획보다 500억원이 줄어든 2000억원으로, 처음 이슈가 된 당시보다 예상 유상증자 규모가 작아진 것"이라며 "추가 자금은 자산재평가 등에 따른 자본총계 증가와, 이를 이용한 차입금 증가를 통해 추가 유상증자없이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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