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배우 김희애가 자신의 동안피부 비결을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김희애의 화장품 광고 촬영현장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애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성격상 가만히 있지를 못해 아침부터 계속 움직인다. 그게 운동이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화장품 브랜드 장수 모델로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하는 김희애는 모델로서의 장점을 묻자 “세월이 좋아져서 좋게 나오는 것 같다. 역시 길게 버텨야 한다”라며 “(나이를) 빗겨갈 수는 없다. 많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노력해도 안되는 게 세월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날 또 성숙한 외모의 신인시절 사진을 공개한 김희애는 “10대에 노안이라고 고민하는 분들은 걱정하지 말라”라며 “후반에 좋아진다. 나도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래도 동안외모가 노안외모를 갖는 것보다 훨씬 낫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깨끗하고 탱탱한 동안 피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탄력을 잃고 노화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 이마, 눈가, 입가에서부터 번지기 시작하는 주름은 보통 25세를 전후로 해서 생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나’만큼은 노화에서 예외이고 싶은 마음은 모든 이들의 바람이 아닐까. 특히 김희애와 같은 동안 연예인들을 볼 때면 ‘나도 어려지고 싶다’는 욕구가 점점 더 강해진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오라클피부과 압구정점 박제영 원장은 “물론 타고난 동안도 있지만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동안이 될 수 있다”라며 “동안이 되기 위해서는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원인을 제거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우선 피부노화의 가장 큰 주범은 ‘자외선’. 자외선은 피부탄력을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섬유를 파괴해 피부 처짐과 주름 및 색소질환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저하시킨다. 따라서 계절에 상관없이 차단제를 이용해 철저하게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한 피부도 주름을 쉽게 유발시켜 피부노화를 부르는 지름길이다. 수분크림으로 아침, 저녁 수분 보호막을 만들어 주고 수시로 물을 섭취해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준다. 특히 건조한 곳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미스트를 틈틈이 뿌려주는 것이 좋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 역시 동안 유지에 도움을 준다. 적당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활성 산소를 줄여주고 운동을 할 때 흘리는 땀은 노폐물 분비를 원활하게 해 줌으로써 피부의 균형을 유지시켜주고 피부트러블을 개선해주는 것.
평소 습관과 표정도 중요하다. 오랜 기간 몸에 베어버린 습관이나 표정들은 주름뿐 아니라 인상으로 굳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잘못된 습관은 얼굴에 주름을 만들어 나이 들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얼굴 비대칭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더불어 요즘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피부 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이들도 늘고 있다. 특히 가장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간단한 시술로는 보톡스와 필러 같은 주사요법이 대표적이다. 이 방법은 짧은 시술 시간에 피부를 팽팽하게 만들고 주름을 개선한다.
최근엔 절개 없이 장착된 초음파 이미징 장치로 시술부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시술하는 ‘울쎄라’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눈가나 이마, 눈꺼풀 처짐, 턱선, 목, 팔자주름 등의 주름개선은 물론 콜라겐 생성과 피부재생을 도와 리프팅 효과가 뛰어나다.
이밖에도 인피니, 울트라 V리프팅, 하이드로 리프팅(물광주사) 등도 주름 및 리프팅 치료에 많이 쓰인다. 단, 사람에 따라 피부노화의 원인과 상태가 다르므로 무턱대고 시술을 받아서는 안 된다. 전문의와 상담 후 자신에게 꼭 필요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KBS 2TV ‘연예가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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