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북한, 핵실험하면 실수하는 것"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3일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실수하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오후 방한한 데이비스 특별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국제 공동체 일원으로서 더이상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 징조가 있느냐'는 질문엔 "(핵실험 여부는) 북한에 달렸다. 지금은 한반도 상황에 어떤 긴장도 더해서는 안 되는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087호 채택과 관련한 언급이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24일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한 외교통일안보 당국자들, 대통령직 인수위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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