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고 짠 음식 즐기면 ‘부종’ 생길 수 있어

입력 2013-01-24 09:47  


[이선영 기자] 평소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박희본(가명, 27세) 씨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다리가 저리고 부어 있어 매일 밤 다리의 붓기를 빼주는 마사지를 해왔다.

하지만 다리의 붓기는 다음날이면 여전했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사람과 부딪친 박 씨. 당시 부딪혔던 부위의 눌린 자국이 밤이 되도록 사라지지 않자 병원을 찾은 그에게 의사는 ‘부종’이라고 진단했다.

많은 사람들이 부종 때문에 생긴 다리 붓기 등의 증상을 단순히 살이 쪄서 그런 것이라고 오해하곤 한다. 하지만 부종 역시 체내 이상으로 인한 질환으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하지부종은 다리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다리가 쉽게 붓거나 피곤해지는 증상을 가지며 발전하면 비만의 형태가 될 수 있다. 오전과 오후사이에 다리 굵기가 달라질 정도로 붓고 잠자리에 누울 때 다리에 큰 피로감이 있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더구나 이 같은 증상이 잦다면 하체의 묵직한 느낌은 더욱 심해지고 얇게 비치던 핏줄도 밖으로 튀어나오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는 하지정맥류로 발전한 경우인데, 정맥류 주변 부위의 피부색이 갈색으로 변하고 심한 통증을 수반하게 된다.

체내 수분이 정상보다 많으면 ‘부종’

부종은 조직 내 림프액이나 조직에서 발생되는 물질 등의 액체가 고여 과잉 존재하는 것으로 특정한 부위나 몸 전체가 부어있는 상태를 말한다. 수분대사질환, 혈액순환 저하, 과도한 염분섭취, 항 이뇨호르몬의 활동, 약물, 영양결핍 등에 의해 발병한다.

부종 환자들에게는 주로 붓기, 체중증가, 소변양 감소, 기침, 피부가 푸석푸석한 느낌, 하루 중 심한 체중의 변화, 수면 중 배뇨에 따른 수면부족, 진한 소변색, 운동 시 숨 가쁨, 손가락으로 누른 부위 자국발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발생부위와 범위에 따라 전신이 붓는 전신부종, 얼굴, 손, 발 등 부분적으로 붓는 국소부종, 수술 후 부종,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인한 쿠싱증후군 등으로 구분한다.

염분은 적게, 휴식은 충분히

간단한 부종은 식이요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짠 음식을 멀리하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염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혈액 속 염분 농도를 증가시켜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덕분에 체액으로 과다한 수분이 함유되어 부종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는 중증 습진이나 다리 궤양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다리 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생활과 운동, 충분한 휴식, 따뜻한 물로 하는 목욕 등이 도움이 되며 특히 복사뼈의 윗부분, 발등, 아킬레스건을 눌러주거나 종아리를 지압하기 등은 부종을 예방하는데 좋다. 부종이 심할 경우에는 약물을 복용하여 부종을 없애줘야 한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으로는 한림제약의 안토리브 캡슐이 있다. 포도추출물, 특히 잎을 건조해서 추출한 폴리페놀이 혈관벽의 탄성을 회복하고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조절해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외에도 한국코러스의 비니페라캡슐, 파마킹의 안페라캡슐 등이 있다.
(사진출처: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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