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선 하회…환율에 막힌 '電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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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8 15:10  

코스피지수가 '전차(전기전자·자동차) 군단'의 부진으로 나흘째 하락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8포인트(0.36%) 떨어진 1939.7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수출주들과 금융, 유통 등 내수주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엔·달러 환율이 장중 2년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수출주들은 급락한 반면, 환율 이슈에서 자유로운 내수주들은 강세였다.

외국인이 506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최근 사흘 동안 코스피에서 1조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01억원, 72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사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86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509억원, 비차익거래가 352억원 매도우위였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등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관련 업종의 낙폭이 컸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에서 3487억원, 운수장비에서 1066억원 매도우위였다.

이에 전기전자 업종은 2.40%, 운수장비 업종은 0.69% 떨어졌다. 그밖에 철강금속(-1.54%), 비금속광물(-1.21%) 업종의 낙폭도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전차'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3.18% 급락했으며 현대차(-1.24%), 기아차(-1.51%)도 떨어졌다.

반면 은행(4.48%), 증권(2.95%), 금융업(2.43%), 건설업(2.36%), 유통업(0.94%) 등 내수주들은 상승했다. 신한지주가 4.07%, 우리금융이 3.19%, 하나금융지주가 3.18%, KB금융이 3.16%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390개 종목이 상승했고, 442개 종목은 약세였다. 거래량은 3억4300만주, 거래대금은 4조52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2.63포인트(0.52%) 떨어진 504.20으로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00원(1.77%) 급등한 1093.5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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