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株' 밑으로 대피해라

입력 2013-01-28 16:57   수정 2013-01-28 22:00

소외된 은행·증권·건설 동반 상승
中경기회복 철강·화학도 대안주로
증권사들 '옐로칩' 찾기 분주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증시에서 ‘전·차군단’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자 대안주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구조적인 리스크 완화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 △새 정부의 정책 변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는 중형 ‘옐로칩’ △중소 시스템통합(SI) 업체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은행 증권 건설주 ‘피난처’ 역할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은행 증권 건설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은행주의 경우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등이 3~4%대의 강세를 보였고 증권업종 지수도 3%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건설주는 신한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부 중소형주가 급등했고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주 대부분도 상승세를 탔다.

이들 업종은 그동안 경기 침체에 따른 대표적인 피해 업종으로 인식돼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주가가 바닥권까지 떨어진 데다 대형 정보기술(IT), 자동차 업종에 외국인의 ‘팔자’가 집중되자 피난처 같은 역할을 하며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기 회복에 철강 화학주도 기대

이 같은 대안주가 IT와 자동차를 제외한 경기민감주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중국 경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게 지표로 확인되고 있는 점이 주된 근거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달 1일 발표 예정인 통계국 PMI가 나오기에 앞서 중국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중국 경기에 민감한 철강 화학 조선 운송 업종 등이 시장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새 정부가 미래창조과학부란 부처까지 만들어 중점을 두는 사업이 증시에서 주도 업종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래부 신설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보유 업체, ‘라인’과 같은 플랫폼을 수출하는 NHN 등 포털업체, 회계 경영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업체 등이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웅제약 등 ‘옐로칩’ 추천도

대안주를 보다 구체적인 종목으로 제시하는 증권사들도 있다.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삼성전자의 이익 증가율이 유가증권시장 기업 평균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2001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벌어진 삼성전자 수익률과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지수 수익률 간 차이가 좁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염 연구원은 시가총액 5000억~2조원의 중형 종목이면서 이익 개선세가 기대되는 대웅제약 휴켐스 하나투어 SKC를 추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중소 SI 업체에 주목했다. 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사업 규모가 3조원에 달하는데 삼성SDS, LG CNS 등 대기업의 사업 참여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한글과컴퓨터 인성정보 안랩 인피니트헬스케어 등이 예전보다 더 큰 기회를 거머쥘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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