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밋 방북 효과?…정확해진 北지도

입력 2013-01-29 17:00   수정 2013-01-30 05:10

구글, 학교·공항·병원 등 상세한 지역정보 제공


구글이 북한 지역을 상세하게 보여주는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7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일행이 3박4일 일정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 뒤 내놓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구글은 29일 공식 한국 블로그(googlekoreablog.blogspot.kr)에 ‘구글에서 북한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고 구글 지도에서 북한의 상세한 지역 정보가 제공된다고 공지했다.

이 글에는 “북한은 오랫동안 지도 정보를 얻기 힘든 지역 중 하나였다”며 “북한 지도 업데이트는 전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고 적혀 있다.

업데이트가 되기 전 지도에는 강줄기 해안선 등 지형만 표시돼 있고 평양시에 해당하는 부분에 ‘평양’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전부지만, 업데이트 후 지도에는 주변 지역명과 주요 도로 등이 표시돼 있다.

평양과 신의주 등 주요 도시는 학교 극장 공항 병원 공원 스케이트장 묘지 동상 기념물 등 시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교각 명칭도 나온다.

구글 지도 사이트(maps.google.co.kr)에서 북한 전역을 검색하면 주요 도로망이 표시돼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까지 구글 지도에서 북한을 검색하면 일부 도시명 외에는 아무것도 표시돼 있지 않았다.

구글은 “북한 지도는 구글 지도 작성기(맵 메이커) 사용자들의 공동 노력으로 만들어졌다”며 “이들은 몇 년째 구글 맵 메이커를 통해 북한의 주요 지점과 도로를 추가하는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구글 맵 메이커는 이용자가 직접 도로 상점 랜드마크 등 지도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입력자 신원이 노출되지 않는다.

구글은 북한 지도를 업데이트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구글은 “세계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관심를 가지고 있지만 이들 지도는 특히 역사적 뿌리를 공유하며, 혈연으로 연결되어 있는 한국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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