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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슬리 나인브릿지, 세계 100대 골프장

입력 2013-01-31 17:09   수정 2013-02-01 05:51

국내 유일…아시아 10곳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GC(사진)가 오거스타내셔널GC, 파인밸리GC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됐다.

나인브릿지는 세계 최고의 프라이빗 골프장 100곳으로 구성된 ‘플래티넘 클럽’에 국내 골프장으로는 최초로 가입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플래티넘 클럽은 존시알라드협회의 주관으로 미국 내 골프장 운영자, 영국 R&A(왕립골프협회) 회원 등 70명으로 구성된 패널들이 심사한다.

세계 100대 골프장이 코스를 중점으로 선정하는 데 비해 플래티넘 클럽은 회원의 우수성, 시설 관리, 임직원의 서비스 수준, 국제적인 명성 등 전반적인 클럽 문화를 기준으로 뽑는다.

2009년 9월에 문을 연 해슬리 나인브릿지는 회원 선발부터 엄격한 심사를 거치고 회원을 동반하지 않으면 라운딩을 허용하지 않는 등 철저한 프라이빗 클럽 문화를 지향해왔다.

플래티넘 클럽은 1993년부터 시작해 1997년 이후 3년 주기로 미국 골프장 가운데 선정했으나 이번에 전 세계로 대상을 확대하면서 미국 내 45곳, 미국 외 55곳을 선정하게 됐다. 미국 골프장으로는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GC와 올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100대 골프장 중 1위를 차지한 파인밸리GC 등이 포함돼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3곳(히로노GC, 나루오GC, 도쿄GC)으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싱가포르아일랜드CC, 타나메라CC)와 인도(더델리GC, 더로열캘커타GC)가 2곳, 한국과 홍콩(홍콩GC), 말레이시아(로열셀랑고르클럽)가 1곳씩 뽑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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