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계한 팜플 CTO "오래남는 모바일게임 만들겠다"

입력 2013-02-01 08:29   수정 2013-02-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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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때 컴퓨터를 갖고 나서 게임 만드는 사람되고 싶었다. 그런데 정말로 먹고 사는 일이 될지 몰랐다.'</p> <p>송계한의 팜플 CTO(최고기술책임자)의 이력이 화려하다. 삼성전자에 입사, 프리챌 커뮤니티 개발팀, 드림챌 플랫폼팀장, NHN서버 플랫폼 팀장-퍼블리싱기술지원실장, NHN USA 기술부사장, NHN 자회사 모바일크루 CTO....</p> <p>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 개발에서 퍼블리싱, 커뮤니티에서 플랫폼 종횡무진한 게임업계 몇 안되는 영화로 치면 '필모그래피'(이력서)가 내세울 만한 인물이다. 1월 31일 모바일게임사 '팜플' 상반기 라인업 9개를 공개한 그를 만나봤다.</p> <p>■ '모바일 게임은 복권 아니다. 오래 가는 게임 만들겠다'
그가 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쉽게 옮겨온 것은 자천타천의 '운빨'이 작용했다. 지난해 모바일게임사 '오렌지크루'에 합류했지만 삼고초려를 받아 스마일게임트 자회사 '팜플'의 주축이 되었다.</p> <p>'모바일 게임은 결코 쉽게 흥행여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그는 하나는 확실히 했다. 그는 ''팡'류 같은 가벼운 게임이 다시 성공할 수 있겠지만 계속적으로 가는 것은 한계가 많다. 그래서 라이트 같은 게임을 지양하고 지속적인 성장하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p> <p>
데빌메이커
31일 공개한 팜플의 라인업은 8개월 공동 개발한 트레이드 카드 RPG '데빌메이커'가 타이틀 게임이다. 이를 선두로 대전 시뮬레이션 RPG, 야구 스포츠, 횡스크롤 카드 디펜스, SNG(소셜네트워크), 무협 등 말 그대로 '오래 가는 게임'을 지향한다. 퀄리티가 높고 전통 게이머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콘텐트가 풍부하다.</p> <p>그의 개발 철학 중 하나가 인문학적 고찰. '모바일 게임은 기존 유저에다 게임을 안 하던 사람이 섞인다. 하는 사람과 마케팅할 사람이 달라졌다'며 '유저와 유대감을 만들고 특히 누가 하는가 근본 질문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p> <p>■ PC게임은 소문찾아가는 맛집, 모바일은 붐비는 대학가 식당
여기서 그의 경력을 들춰보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입사한 삼성전자에서 '(야구) 게임해 보자'는 의지는 불태웠다. 하지만 IMF를 겪으면서 조직해체로 꺾였다. 벤처붐으로 프리챌에 몸을 실었다가 드림챌에서 개발자로 이력을 쓰다보다 6개월 월급을 못받아 결혼 반지를 파는 시련을 겪었다.</p> <p>전화위복. '팀 하나 주면 게임을 만들어내겠다'던 젊은 시절은 호기는 NHN에서 마침내 꽃을 피웠다. 그는 웹보드 위주 한게임에서 게임 소싱부터 채널링, 운영까지 전담하는 '퍼플'(Purple) 조직을 세팅했다. 한게임을 본격적으로 온라인게임 퍼블리셔로 변신시키는데 일익을 기여했다.</p> <p>이런 이력은 모바일 게임과 설명할 때 통찰력이 빛난다. 'PC온라인게임은 가령 서울 외곽 맛있는 맛집을 소문 듣고 찾아가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모바일은 유저가 풀이 늘어나고, 다른 성향이 섞인다. 식당을 찾아가는 이유가 많지 않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 식당철 맛과 메뉴만 있으면 된다.'</p> <p>
빅복 프로야구
물론 제 아무리 베테랑도 주저하는 것도 있다. 모바일 게임의 트렌드다. 그는 '모바일게임은 아직 시장 안착 단계가 아니다. 확실한 것은 모바일 게임 시장은 '밀리언 확산성 아서'처럼 콘텐츠가 시장을 주도한다는 것'이라며 '실제 명품보다 값싼 가방이 훨씬 돈을 번다. 모바일 대처 능력, 콘텐츠 주도 능력이 결과를 바꿀 것'같다고 말했다.</p> <p>■ '팜플, 상반기 라인업 9종 명품으로 키워내겠다'
팜플이 내놓는 스마트폰 게임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장르'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되고, 지속적으로 게이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풍부하고 몰입감있는 콘텐트'를 갖는 게임이다.</p> <p>음반으로 치면 팜플의 타이틀 곡이 3월 런칭을 할 '데빌메이커'다. 본격적으로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 온라인 TCG(트레이드 카드게임) '카르텔'을 만들었던 엔크루엔터테인먼트(대표 김택승)가 개발했다. 그는 ''확산성 밀리언 아서'와 '바하무트'가 불을 붙인 카드 배틀 장르의 토종게임으로 온라인게임에서 '카르텔'의 명성을 재현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명품으로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p> <p>이어 소개한 게임이 빅볼(대표 김인동)에서 개발한 야구게임 '빅볼 프로야구(가칭)'다. 그는 ''게임빌 프로야구'를 개발한 개발팀이 독립해 선보였다. 귀여운 캐주얼 그래픽으로 원 버튼 형식으로 한손만으로 간편한 조작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p> <p>
팜플 상반기 9개 라인업을 소개하는 개발사 대표들.
최근 앱스토어 1위를 한 '마계공주 에반젤린'을 개발한 이키나(대표 배준호)는 팜플에서 상반기에만 3개의 게임을 선보인다. 액티브 타임 배틀 RPG 장르인 '프로젝트 N', 여전사를 모티브로 한 횡스크롤 카드 디펜스 게임 '프로젝트 M2'를 비롯하여 정통 무협 소셜 RPG 인 '열혈무협'이 그 주인공이다.</p> <p>그는 '팜플 내부 개발 스튜디오에서 개발하는 화려한 1:1 3D 대전을 맛볼 수 있는'패왕기'(Next Studio)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동서양 용과 동화적인 그래픽이 돋보이는 '프로젝트 D(Lair Studio)'도 주목해달라'라며 강조했다.</p> <p>이밖에 유명 캐릭터 IP '뿌까'를 활용해 트라이톤(대표 전홍준)이 개발한 정통 SNG '뿌까퍼니타운'과 JH Games에서 개발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 '프로젝트 KK' 역시 팜플의 상반기 라인업으로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p> <p>■ NHN에서 등산동호회 최초 만들어 '개척산행'
송계한 팜플 CTO는 모바일 게임의 기본 프로세스는 온라인게임에서 찾는다.</p> <p>그는 '생략하고 압축하는 방식으로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차이는 PC게임이 멀리서 맛집 찾아가는 것처럼 명확하게 마음먹고 찾아가서 한다는 것이다. 모바일게임은 들어갔다 메뉴를 보고 쉽게 나온다. 식당 안 올 이유만큼 올 이유도 명확하지 않는다'라고 다시 강조했다.</p> <p>남궁훈 위메이드 대표가 옆구리를 찔러 시작한 자전거타기, '감동이 다르다'는 이유로 똑딱이 버리고 직접 찍는 사진 취미, NHN에서 처음으로 산악회를 만들어 '개척산행'을 개척한 등 그는 남보다 앞서 다양한 경험을 즐긴다. 그리고 생활의 체험을 중요시한다.</p> <p>'가령 30~40대가 오락실 게임을 향수가 있다면 현재 중학생인 아들은 PC와 모바일과 밀접하다. 제가 '오락실 추억' 배인 과거 경험과 비교해 새 세대의 문화 경험을 어떻게 주느냐를 찾아내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p> <p>
행사장에 나타난 게임 'lol'에서 성우 서유리.
그에게 '모든 게임 중에서 가장 최후로 남아 있는 게임'은 '슈퍼마리오'의 미야모토 시게루 작품이다. 그리고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도 추억의 게임이다.</p> <p>그는 ''리니지'가 각광받고 신화가 된 것은 '리니지2'가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스마일 게이트도 '크로스 파이어'를 잇는 새로운 성공 신화가 절실하다. 자회사 팜플이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p>송계한 팜플 CTO 프로필</p> <p>1996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소프트웨어센터 대리
2000 프리챌 커뮤니티개발팀 과장
2000 드림챌 플랫폼팀 팀장
2003 NHN 서버 플랫폼팀 팀장/퍼블리싱기술지원실 실장
2010 NHN USA Inc 기술부문, Vice President
2012 오렌지크루 CTO
2012 팜플 C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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