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백” 아니라는데도 … 호미가 가방 불티나게 팔려

입력 2013-02-05 08:21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명품백 논란이 불거지자 국내 브랜드 호미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박 당선인이 들고 나타난 회색가방이 호미가 제품이라는 일부 언론들의 보도로 해당 브랜드 매출이 급증했다.

논란이 일었던 1일부터 3일 A백화점의 호미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1.5% 뛰었다. B백화점의 같은 색상, 같은 디자인 제품은 완판됐다. 매출은 51% 증가했다.

C백화점 매출 역시 전주보다 17.3% 늘었다. 매장 관계자는 매장 방문 고객이 평소보다 2~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박근혜 당선인 백이 무엇이냐”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구매 대기자 명단에 10여명의 소비자 이름이 올라와 있는 상황. 가방은 추가 제작에 들어간 상태다.

‘호미가’의 매출 상승은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행사 등에 참석했을 때 들었던 회색 타조가방이 해당 업체 제품과 흡사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 호미가 가방은 100만 원대부터 최고 400~500만 원으로 당선인은 ‘명품백’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 측은 “최근 당선인이 사용하는 가방은 국산 고가 브랜드 제품이 아니다” 며 “국내의 한 영세업체가 만든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실제 당선인의 가방은 외관 상 타조가죽이라는 것 외에 ‘호미가’ 제품과 비슷한 점이 없다. 손잡이 이음새 부분이 업체 제품과 다르고 뒷 부분에 주머니 장식이 없다.

호미가 측도 “사진 속 가방은 디자인이 매우 유사하지만 우리 제품은 아니다”고 부정했다.

한경닷컴 최수아 인턴기자 suea@nate.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의사에게 성폭행 당한 女 "기억이 잘…"

▶ 싸이 '13억 저택' 미국에 숨겨뒀다 들통나

▶ 女아나운서 '신혼 아파트' 월세가 무려…

▶ '쿨' 김성수 "잘나갈 때 번 돈 모두" 눈물 고백

▶ 강호동 이제 바닥까지 떨어지나…왜 이래?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