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수익형부동산의 다운사이징 바람이 거세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소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각종 특화평면의 적용으로 좁은 공간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2’에 따르면 1990년 9.0%에 불과했던 1인 가구 비율은 2010년 23.9%로 올랐다. 2025년에는 31.3%가 혼자 살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지금까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4인 가구 비율은 같은 기간 29.5%에서 22.5%로 감소했다. 2025년에는 13.2%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건설사들도 이들을 타겟으로 소형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고 있다. 특히 싱글족은 넓은 공간이 필요치 않은데다 크기가 작을수록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소형 면적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부동산114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전용면적은 2005년 66㎡에서 2012년 26㎡까지 줄어들었다.
집주인도 비교적 적은 돈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형을 선호하는 편이다. 분양가는 수익률과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최근에는 임차인들이 소형 오피스텔을 주로 찾기 때문에 공실률도 낮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경우 투자자는 물론 임차인의 니즈(needs)도 함께 충족해야 한다”며 “크기와 가격을 모두 낮추는 게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피스텔 공급 과잉 시대를 맞아 투자자와 임차인이 모두 선호하는 소형 오피스텔로 관심이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면적 30㎡ 이하 소형 수익형부동산 분양 단지
대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에 수익형부동산 ‘청계 푸르지오 시티(사진)’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오피스텔 20~39㎡ 과 도시형생활주택 18~30㎡ 로 구성됐다. 이 중 20~23㎡의 원룸 형이 전체의 87%가량을 차지한다. 분양가는 20~23㎡ 기준 1억 2000~1억 4000만 원 선이다. 오피스텔 50% 도시형생활주택 60%의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지하철 2호선 신답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02)3444-2100
경동건설산업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오피스텔 ‘경동엠파이어시티’ 212실을 분양 중이다. 특히 전 가구가 15~16㎡의 초소형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9000만원 선 부터다. 중도금 40% 무이자혜택도 제공된다.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다. LG R&D 연구소와 코오롱 연구센터 등이 들어설 마곡지구와 가까워 수요층도 풍부하다.1566-9065
KCC건설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KCC 상암 스튜디오 380’을 분양 중이다. △20㎡ 312실 △23㎡ 52실 △38㎡ 13실 등 총 377실 규모다. 1억 원 선이면 계약이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다. 주변에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한강시민공원, 홈플러스, CGV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제2의 여의도’라 불리는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를 배후에 뒀다. 02)376-7977
대우건설은 3월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 G1-2블록에 오피스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 30㎡ 이하 소형이 90% 이상 설계된다. 전체 1140실 규모의 대단지로 GCF 사무국이 입주할 아이타워와 가까워 수혜가 예상된다. 인근에 인천아트센터 및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거∙문화∙편의시설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다. 송도의 허파로 불리는 센트럴파크와 서해, 도심 등의 조망이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032)859-1300
같은 달 쌍용건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용산 쌍용 플래티넘’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579실로 구성되며 21~29㎡ 등 모든 실이 스튜디오형으로 이뤄졌다. 호텔과 오피스, 오피스텔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중앙집중방식의 냉∙난방과 우물형 천장 시공으로 개방감을 높였다. 지하철 1∙4호선 서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약 80여 개의 노선과 연결된 서울역버스환승센터도 가깝다. 시청∙광화문 등 도심권과 강남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1670-3695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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