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안전한 고향길] 청렴한 '유리알 경영'에 역점…교통 안전 지킴이 역할도 강화

입력 2013-02-07 15:30  

교통안전공단 올해 주요 업무

청렴·섬김·공평·접근·투명
'U-RIAL' 브랜드 전사적 공유…청렴 의무 위반자 바로 퇴출
교통사고 피해액 年13조원…전좌석 안전띠 매기 등 4대 교통문화 캠페인 전개




교통안전공단은 2011년 8월 정일영 이사장이 취임한 이후 청렴경영을 강조했다. 공단의 이미지를 국내 최고의 ‘청렴 공단’으로 바꾸기 위해 투명한 행정절차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공단은 이 같은 청렴의지를 경영목표에 반영해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론 안전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범국민 안전운전 캠페인 활동도 적극 펴고 있다.

○청렴한 ‘유리알’ 경영 강화

교통안전공단은 윤리청렴 브랜드 ‘유리알(U-RIAL)’을 개발했다. 윤리청렴 브랜드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대외로 발송되는 문서에 넣음으로써 공단의 청렴경영 의지를 전파하겠다는 취지다. 유리알(U-RIAL)은 Uprightness(청렴), Respect(섬김), Impartiality(공평), Accessibility(접근), Lucidness(투명)의 첫글자를 딴 조어로 유리알처럼 맑고 투명한 행정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민원인이 방문할 때 고객으로 섬기고, 공평하게 업무를 처리하며, 고객불만 접수 경로를 확대해 이의신청을 용이하게 하고, 투명한 업무 처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세부적인 운영방침을 정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우선 원스트라이크 아웃(One-Strike Out)제도다. 인사와 관련해 한 번이라도 금품·향응수수 등의 청렴의무 위반자는 금액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조직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윤리청렴 교육도 강화했다. 행동강령책임관의 전국 순회교육 실시를 비롯 최고경영자(CEO) 영상강의 등 윤리청렴 온라인 교육을 전 직원에게 20시간 실시하고 윤리경영 가이드북도 제작했다. 청렴마인드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업무포털시스템 접속 전 청렴관련 규정 및 비윤리적 사례 확인 후 로그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고 신규입사, 승진, 전보, 연봉계약 때도 고객과 임직원 존중 가치를 담고 있는 윤리청렴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교통안전공단은 또 한국투명성기구가 추천한 외부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청렴 옴부즈만제도를 활용하고 있으며 현금융통방지시스템을 도입해 법인카드의 편법사용을 근절시켰다. 정일영 이사장은 “그동안 청렴의지를 경영이념으로 실천해온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속적인 청렴경영으로 모범 기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올해도 지난해 도입한 제도를 더욱 확대·강화하는 등 청렴경영에 전사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한국투명성기구 등 청렴 관련 외부기관과 청렴네트워크를 형성해 반부패 투명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청렴 캠페인을 개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교통사고 줄이기 위한 ‘교통문화 캠페인’ 전개

2011년 발생한 자동차 사고 건수는 총 22만1711건으로, 이 중 자동차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5229명(하루 평균 14명)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피해 비용은 201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1%인 약 13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교통문화는 선진국에 비해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는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국 중 30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2010년 기준으로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2.6명(OECD 평균 1.1명)이었다.

이 같은 교통사고 오명을 없애기 위해서는 성숙한 교통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교통안전공단은 이를 위해 △전좌석 안전띠 매기 △운전 중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휴대폰 사용금지 △에코드라이브 실천 △교통약자배려 문화운동 등을 4대 교통문화 캠페인으로 정했다.

공단 관계자는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주는 안전띠의 뛰어난 효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안전띠 착용률은 68.7%로 프랑스(97.8%), 영국(96%), 일본(92%) 등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전좌석 안전띠 매기 캠페인을 전국의 지역본부와 언론매체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공단은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급제동, 급출발, 급가속 안하기, 경제속도 준수하기(일반도로 시속 60~80㎞, 고속도로 시속 90~100㎞), 트렁크 비우고 불필요한 짐 빼기 등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하면 10~20%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과학적 안전관리 기법 도입으로 사업용자동차의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맞춤형 관리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사업용자동차는 비사업용에 비해 교통사고율이 5배나 높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820명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교통사고 다발 1000개 운수회사, 교통사고가 잦은 1000개 지점, 사고위험 운전자 1000명 심층 분석 등 맞춤형 안전관리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성능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연구와 시험도 실시하기로 했다. 신차안전도평가(KNCAP)를 매년 2회 발표해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자동차 제작 결함 조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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