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예비 장인'과 동반 라운딩…'아이스하키 전설' 그레츠키와 AT&T프로암 같은 조

입력 2013-02-07 16:55   수정 2013-02-08 02:59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 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 650만달러)에서 ‘예비 장인’과 동반 라운드를 펼치게 됐다.

존슨은 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페블비치링크스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캐나다)와 같은 조로 1~3라운드를 치른다. 이 대회는 ‘프로암’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프로 선수들과 아마추어들이 같은 조로 1~3라운드 경기를 펼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시즌 개막전 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존슨은 그레츠키의 큰딸인 폴리나 그레츠키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나는 모델, 배우, 가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즌 개막전이 열린 하와이에서 존슨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존슨은 그러나 2011년에는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나탈리 걸비스, 지난해 라이더컵에는 대학 때부터 만난 어맨더 컬더를 여자친구로 대동하는 등 여성 편력이 심한 편이라 그레츠키와 실제로 ‘장인-사위’ 관계가 될지는 불투명하다.

이 밖에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제이슨 본과 함께 경기하고 은퇴한 ‘테니스 스타’ 앤디 로딕은 존 맬린저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애런 브래들리는 ‘색소폰 거장’ 케니 지, ‘심장 이식 골퍼’로 잘 알려진 에릭 콤프턴은 유명 코미디언 레이 로마노와 호흡을 맞춘다. 제이슨 데이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에서 패한 샌프란시스코의 짐 하보 감독을 동반 플레이어로 맞았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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