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임윤호, 형 엄태웅을 뛰어넘는 악인? “섬뜩한 미소”

입력 2013-02-08 15:58  


[김보희 기자] MBC ‘7급공무원’ 임윤호의 등장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2월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 연출: 김상협) 6회에서는 몸싸움 끝에 죽음을 맞이한 엄태웅의 뒤를 잇는 새로운 테러리스트의 등장을 알렸다. 바로 우혁(엄태웅)의 동생 우진(임윤호)인 것.

앞서 ‘7급공무원’ 2회에서 우진은 국정원에게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우혁에게 조심스럽게 “죄 없는 사람 죽이는 건 아닌 거 같아”라고 말하며 순진한 면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우혁의 죽음 이후 그가 1년 만에 냉혈한 분위기의 테러리스트가 되어 돌아오면서 극적인 전개가 그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우진은 무표정한 얼굴로 “다음은 니 아들입니다”라고 말하며 한주만(독고영재)의 옆구리에 칼을 찔렀으며, “몇 분이나 살 수 있을까?”라는 말과 함게 아무렇지도 않게 선미(김민서)의 팔목을 그어버리는 섬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183㎝에 달하는 우월 기럭지와 세련된 외모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받아왔던 터라, 그가 바로 국정원 요원들과 맞대결을 펼칠 최우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각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그의 정체를 밝히는 글이 수시로 올라오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또한 병원에 입원한 한주만의 병실을 지나쳐가는 안경 쓴 의사 선생님으로 변신한 우진이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짓자 그의 차가운 복수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7급 공무원’ 제작진 측은 “그 동안 철저한 베일 속에 가려두었던 비밀병기 우진은 향후 형과 가족의 복수를 위해 온몸을 던지는 복수로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라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C ‘7급공무원’은 사랑 빼고는 모든 것이 거짓말인 신입 국정원 요원이 벌이는 로맨틱 활극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55분에 MBC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드라마틱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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