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부 광산 폭발사고 광원 18명 숨져

입력 2013-02-12 06:37  


러시아 북부 코미 자치공화국의 한 광산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광원 18명이 숨졌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 28분(모스크바 시간)께 코미 공화국의 ‘보르쿠틴스카야’ 광산 지하 800m 갱도에서 메탄가스가 폭발해 18명이 숨졌으며 시신 10구가 수습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16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으며 7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광산에선 모두 259명의 광원들이 지하에서 작업 중이었으며 사고 구간 갱도에선 26명이 일하고 있었다” 며 “사고 피해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광원들은 지상으로 무사히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비상사태부는 사고 갱도에 구조대를 내려 보내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원인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치코프 비상사태부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날아갔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도 사고 희생자 및 부상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보르쿠틴스카야 광산은 거대 석탄 회사 ‘보르쿠타우골’에 속한 광산으로 매장량 4000만t을 자랑하는 거대 석탄광산이다. 

러시아에선 지난달 20일 시베리아 케메로보주(州)의 석탄 광산에서도 메탄 폭발 사고로 8명의 광원이 숨진 바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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