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선물 미리 얘기해줘 86%"

입력 2013-02-12 14:38  

발렌타인데이(14일)에 남자친구가 미리 받고 싶은 선물을 얘기해주길 바라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옥션이 발레타인데이를 앞두고 지난 1주일간 회원 총 5869명을 대상으로 ‘선물 계획 및 선호선물’ 선물조사를 벌인 결과 ‘원하는 선물을 직접 말해주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86%를 차지했다. 싫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선물 평균 비용은 1~3만원대가 43%로 1위였으며, 1만원 미만(31%), 3~5만원대(16%)가 뒤를 이었다. 가장 받고 싶은 품목으로는 전통적인 ‘초콜릿·사탕(41%)’이 1위로 압도적인 가운데 ‘화장품·향수(23%)’, 커플링·커플반지 등 (20%)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임학진 옥션 푸드팀장은 “불황 탓에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대, 실용적인 선물 공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옥션은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화장품, 공연티켓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할인전을 대거 진행한다. 캔디, 초콜릿 혼합 선물세트를 2~3만원대, DIY초콜릿 세트를 평균 1만원대에 선보인다. 또 옥션 롯데백화점관에서는 14일까지 ‘발렌타인데이 선물행사’를 진행하고 불가리, 마이클코어스, 토리버치 등 유명 브랜드 잡화, 화장품을 최대 30% 할인된 평균 10만원 안팎에 판매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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