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삿갓남 정체 밝혀졌다? 윤진호, 조승우와 의술 맞짱 라이벌

입력 2013-02-13 08:47  


[김보희 기자] MBC 월화드라마 ‘마의’ 삿갓남 정체가 밝혀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월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는 삿갓으로 얼굴을 가린 채 외과술 도구를 지니고 다니는 삿갓남의 존재가 드러났다. 바로 사암도인(주진모)이 가르치다가 내처 버린 제자 최형욱(윤진호)이었던 것.

그는 외과술의 최고 의서 ‘치종지남’까지 손에 쥐고 있는 모습과 함께 눈가의 흉터와 소름끼치는 표정, 시신들의 오장육부를 해부하는 등 이유를 알 수 없는 광기어린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혜민서에 잠입한 최형욱은 ‘치종청 시료일지’를 살펴보던 중 백광현(조승우)의 이름을 발견하고 비웃음과 함께 괴기스럽게 휘파람을 부는가 하면, 길을 지나다 백광현과 부딪히자 섬뜩한 표정으로 기분 나쁜 웃음을 지어내는 등 의문스런 행동으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앞으로 최형욱은 궁지에 몰린 이명환(손창민)에게 접근하면서 백광현(조승우)과의 팽팽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최형욱은 백광현이 세자 시술에서 지혈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면서 앞으로 백광현에게 어떤 위협을 가하게 될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극 중 최형욱 역을 맡은 배우 윤진호는 앞서 KBS2 드라마 ‘각시탈’에서 일본 순사 고이소 타다노부 역을 맡아 날카로운 눈빛과 냉소적인 웃음으로 악역 연기의 최고봉을 찍은 바 있다. 이에 또 다시 악역 연기를 맡은 그의 등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윤진호는 외과술에 광기 어리게 매달리는 최형욱 역을 맡아 조승우와 외과술 라이벌로 활약하게 된다”며 “섬뜩한 표정과 실감나는 연기로 ‘마의’에 팽팽한 긴장감을 몰고 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의’ 삿갓남 정체 예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의 삿갓남 정체 진짜 궁금하다”, “조승우와 외과술 맞대결이라 기대된다”, “마의 정말 재밌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세자를 외과술로 시술한 백광현(조승우)에게 또 다시 위기가 닥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그가 수술을 완벽히 마무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2월12일 화요일 밤 9시55분 MBC 월화드라마 ‘마의’ 39회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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