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HD로 선명하게, 대화면으로 실감나게, '패블릿'의 마법속으로

입력 2013-02-13 16:49   수정 2013-02-13 21:36

대화면 스마트폰 전성시대 - 팬택 '베가 넘버6' 출격

화면 5.9인치로 키워 '보는 폰' 기능 강화…웹서핑·영화감상 좋아
한 손으로 사용 편하게 후면 터치기능 장착




화면 크기가 15㎝(5.9인치·대각선 길이)인 스마트폰이 나왔다. 휴대폰 전문회사 팬택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6인치급 스마트폰 ‘베가 넘버6 풀HD’를 만들어 13일 전국 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을 통해 내놨다.

화면 크기가 5~6인치인 스마트폰을 시장에서는 패블릿(phablet)으로 부른다. 휴대폰(phone)과 태블릿(tablet)의 합성어다. 휴대폰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크고, 태블릿으로 쓰기에는 너무 작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던 패블릿이 최근 들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라는 쪽으로 평가가 바뀌는 분위기다. 베가 넘버6 풀HD 등 대형 스마트폰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패블릿 시장도 급속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 커지는 스마트폰

스마트폰 시장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 아이폰은 크기가 3.5인치였다. 이후 통화 기능보다는 인터넷을 하거나 동영

을 보는 기능 등이 중요해지면서 스마트폰은 4~5인치대로 커졌다.

예전보다 커진 스마트폰이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 제품은 삼성전자가 2011년 내놓은 갤럭시노트였다. ‘전용 펜’을 넣은 이 제품은 웹 서핑 또는 메모를 하거나 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하는 데 편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패블릿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통신 속도가 빠른 한국은 대용량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즐기기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며 “큰 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세계 패블릿 출하량은 3210만대로 지난해(1700만대)보다 89% 성장할 전망이다. 2017년에는 패블릿 시장이 9530만대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팬택, ‘베가 넘버6’로 포문

팬택은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갤럭시노트2(5.5인치)보다 0.4인치 큰 ‘베가 넘버6 풀HD’를 지난 7일 국내 통신사들에 공급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이 제품에 자사 소프트웨어 등을 탑재한 뒤 13일 대리점과 판매점 등으로 내보냈다.

이 제품은 화면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화질도 좋아졌다. TV에서 볼 수 있는 해상도인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샤프에서 공급받은 내추럴 IPS 프로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HD급(1280×720)보다 최고 2.3배 선명한 화상을 구현했다. 5인치가 넘는 화면에 풀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은 팬택이 세계 처음이다.

화면이 커서 한 손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은 제품 뒷면에 터치 패드를 장착하는 것으로 보완했다. 카메라 앱을 이 기능에 연동시키면 터치패드를 두 번 두드려 카메라를 실행시킬 수 있다. 길게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국내외 업체들도 일제히 공략

해외 제조사들도 패블릿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소니는 5인치 풀HD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를, 중국 ZTE와 화웨이는 각각 ‘그랜드S’(5인치)와 ‘어센트 메이트’(6.1인치)를 선보였다.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일제히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소니는 6인치대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5.5인치 대화면에 풀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옵티머스G 프로’를 20일께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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