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올 펀드 수익률, 한국밸류운용 빼곤 모두 마이너스

입력 2013-02-13 16:51   수정 2013-02-14 01:17

운용사 올 펀드 수익률

JP모간 등 외국계 성적 저조…국내채권형 KDB운용만 손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을 제외한 모든 운용사가 마이너스 수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자산운용 알리안츠자산운용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의 성적이 특히 부진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는 KDB자산운용을 제외한 모든 운용사가 플러스 수익을 올리고 있어 대조적이다.

○국내 주식형, 한국밸류운용만 플러스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2.44%의 손실을 내고 있다. 미국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외국인 매도 물량과 원화강세·엔화약세가 겹치며 코스피지수가 이 기간 2.56% 하락한 영향이 컸다.

국내 주식형 펀드를 운용 중인 47개 운용사 가운데 46개의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부진한 곳은 JP모간자산운용(-4.36%)이며, 현대자산운용(-4.18%) 드림자산운용(-3.99%) 알리안츠자산운용(-3.98%) NH-CA자산운용(-3.68%) 등도 성과가 나빴다. 국내 증권사 법인영업담당 임원은 “외국계 운용사들은 국내 운용사에 비해 경기민감주나 수출주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펀드 수익률이 특히 부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플러스 수익을 낸 곳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1.08%)이 유일했다. 대표 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1C’가 올 들어 1.40%의 수익을 낸 덕택이다. 한국밸류운용은 작년 연간 수익률로도 국내 주식형 펀드 부문 1위였다. 이채원 한국밸류운용 부사장은 “조선 철강 화학 등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최대한 줄이고 통신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주의 비중을 미리 확대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채권형, KDB자산운용만 손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운용사별 수익률은 주식형 펀드와 정반대다. 평균 수익률 0.66%로 국내 주식형 펀드(-2.44%)보다 3.10%포인트 앞섰다. 국내 채권형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27개 운용사 중 KDB자산운용을 제외한 26개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가 올 들어 1월 하순 반짝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하향 안정세(채권가격 상승)를 이어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곳은 HDC자산운용(옛 아이투신자산운용)으로 3.95%를 기록 중이다. 2위인 교보악사자산운용(0.81%)의 5배에 달한다.

KDB자산운용은 운용사 가운데 유일하게 손실을 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KDB월지급식안심튼튼’ 펀드가 올 들어서도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탓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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